우리 함께 했던 지난 나날들 돌이켜봐도 떠오르는건
천국처럼 달콤했던 순간들뿐인데 왜 그시간들 속에 우릴 부정하라 하는지 지금도 이렇게 손에 잡힐듯 애절하기만 한데 다신 뒤돌아보지 말라 하는지 가슴 설레게 행복했던 우리 사랑은 다른이의 눈엔 그저 치정이였을까 더 나아가 사회악이 되었을까 여전히 나의 뇌리속에 깊이 박혀버린 너의 잔재를 지워보려 울부짖어도 돌아오는건 망가진 자아와 흩뜨러진 망상뿐인데 이번생에서의 우리는 연인은 되었을지언정 인연은 아니였나봐 다음생에 다시 만날수있다면 그게 몇만번째 지구가 된다해도 다시사랑할수 있을까 그럴수만 있다면 약속해줄래 나먼저 떠난 그곳에 뒤따라와 주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