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Remix) (Feat. 샛별)

대팔

자욱한 주위 안개
흩날림을 가르고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움직이니
마르고 닳지 않는 듯한
청산리 벽계수의 만수
청초한 활수
이대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절경위
내 발목을 놓지 못하는
빛나는 물체가 있으니
사방에 둘 눈조차 부족해
재차 둘곳을 찾네 팔선녀에게

하나 첫번째 선녀
그녀의 얼굴을 맞대하니
수백장승 피해가지 못해 나또한
이 태산위 빛나는 꽃을
피해가지 못하니
그녀의 이름을 일혹이라
칭하고 있네
잠시 술잔을 기울이니
일혹역시 내심 날 그리웠으니
이제 일혹의 미는 나에게
갖추워짐이나 다를 바 없네
순간 귀를 기울이니 화술이 둘
둘러싼 감언이설 날 반기네
어찌도 그토록
달콤한 언향이던지
못내 이룬 화술이 나에게
갖춤이 현실이 되는 듯하네
쉽사리 건내진 언행에
심사 뒤틀려 이 한몸 바치네
꽃같은 달콤한 언향의 방향은
불어 몸에 안기는 사향을
향해 가는 것과 같으니
두 여인내 내 옆줌에 부여앉고
발걸음 재촉하여
두 계곡내 개울을 넘어가니
세번째 선녀 날 맞이하는군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맞닿아 마주친 검은색 피부
발목위 검은 살 들어낸
필부 같은 여인네
멋나기 짝이 없기에 두첩과 함께
이렇게 이대로 거닐길 원했네
검고도 어여픈 형상과
잊지못할 어구의 나열과 표현은
잊지못한 자취를 보이는
몽상속 그리던 꿈의 선녀라네
이토록 바라던 바였네 넷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맛을 알지 못하고
이외에게 다가가 보았더니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띤 이가
나에게 건내준 냉수
선뜻 받아들여 마신 생수
갈수 없도록
목에 넘긴 극약 결국
헬쑥해져 넘어간 갸냘픈 감성
다시 정신 차리어
내 뜻 이루기 위한 길가기전
네 아녀자 첩으로
들이어 고개넘어
충풍낙엽속 옥구슬
금싸라기 흩날리는 대궐
이대로 바라봐
내첩 저기로 보내가
이외 화술이 둘 내보내가
다섯번째 금홍이
대궐집 아녀자 꼬득였어
쉽사리 큰 보따리 짊어지고
내게로 와서
금새 예상치 못한
혹에 대한 감탄
쉽사리 따라오는
여섯번째 명예라 불리는
명가집 규수
한꺼풀 더 원했던 유실수
큰힘을 들이지 않고
네게로 안기는군
이제는 내 원하고 바랬던 것은
다 내게 가져
허나 알수없던 한편의
아쉬움의 적막 곧
스승의 불호령에 정신을 차려
몽상의 장막을 거두었네
깨어나 일어나
현실을 바라보았더니
언제이건 내 손으로 웅켜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았으니 그것은 바로
일곱여덜번째 아와 타인
당신과 나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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