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지 몰라도 네가 눈물 흘릴 때마다
하늘에선 비가 내렸어
익숙해져버린 난 그냥 너의 슬픈 눈을 보면서
차가운 한마디 울지마
하지만 이제 나도 그때처럼 비가 내리면
눈물을 흘리고 있어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네가 내 곁에 없다는 이유로 난
비와 함께 울고 있었던 거야
그 후로 오랫동안 비가 왔어
내리는 비만큼 나도 울었어
하지만 더 견딜 수가 없는 건
어디선가 너도 나처럼 울고 있다는 생각에
하늘이여 나를 도와줘 그렇게 울고 있지 말고
내 님이 있는 곳 너는 쉽게 알 수 있잖아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한번만이라도 그대를
우연일지라도 너를 믿을게 너의 눈물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