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스친 바람 날 스칠텐데...
널 비춘 햇살 날 비출텐데
너와 난 같은 세상 속에서
다른 세상을 사나봐...
너무 보고 싶어서 자꾸 허는 가슴이
너없는 내 모습이 참 가여워
자고 나면 빚처럼 불어난 그리움
미칠듯이 널 찾고 있는데...
한마디만 널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돌아와 달라고
가슴에 찬 말보다 먼저 눈물이 흘러
한마디도 못한 채 널 놓쳐가나봐....
곪아서 터져 나오는 사랑...
더 숨을 곳도 없나봐....
이별엔 참 게을러 널 보내잔 다짐도
언제나 내일로 미뤄지잖니
내 시계는 멈춰도 넌 떠나가는걸
알면서도 널 기다리잖아...
한마디만 널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돌아와 달라고
가슴에 찬 말보다 먼저 눈물이 흘러
한마디도 못한 채 널 놓쳐가나봐....
하지 못한 말보다 더 가슴 아픈 건
너에게 꼭 듣고 싶은데
끝내 내가 듣지 못한 말...
한마디만 날 사랑했다고...
한마디만 행복했었다고
후회가 또 후회 돼 미련이 미련이 돼
어떻게 널 잊겠니 니가 날 잊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