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를 놓아 주려고해
스치는 바람에 그렇게 생각했어.
너와 만났던 그 해 그 가을 바람처럼
그렇게 그렇게.
이젠 너를 잊어 버리려해
밀려간 파도에 그렇게 생각했어.
너와 거닐던 그 겨울 그 바다 파도처럼
그렇게 밀려가네.
조금씩 흐려져 버린 기억들.
천천히 녹이 슬어 변해 버린 너와의 추억들.
이제와 사랑이라 불러봐도
스쳐간 바람결에 텅 빈 가슴만 조용히 아려오네.
(간주)
조금씩 흐려져 버린 기억들.
천천히 녹이 슬어 변해 버린 너와의 추억들.
이제와 사랑이라 불러봐도
스쳐간 바람결에 그리움마저 흩어져 버리네
빈 가슴만 아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