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오늘도 꼭 시계 두바퀴 그만큼의 하룬데
천 배쯤 긴것처럼 일년을 산 것처럼 왜 이리 더디고 힘드나요
그대 없을 뿐인데 그대만 떠났을 뿐인데
그랬나요 그 빈자리 이렇게도 컸던 건가요
행복했던 사랑도 믿어왔던 그 약속도
하루새 서글픈 추억 만들어 버린 사람아
별이 진 자리 해 뜨는 것마저
모든게 그대론데
하늘이 사라진 듯 온 세상이 텅빈듯
왜이리 가슴이 시리나요
그대 없을 뿐인데 그대만 떠났을 뿐인데
그랬나요 그 빈자리 이렇게도 컸던건가요
행복했던 사랑도 믿어왔던 그 약속도
하루새 서글픈 추억 만들어 버린 사람아
시간이 어서 흘렀으면
하루 두 날씩 가서 모두 잊혀지게
정말 사랑했는데 그 곁에 살고 싶었는데
아닌가요 우린 서로 다른 것을 꿈꿨던 가요
그대만 알던 가슴 그대만 위해 뛰던 가슴
하루새 눈물에 쓸어 못쓰게 만든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