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렴 -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 후렴 -
에라 만수 에라대신이로구나
놀고 놀고 놀아봅시다 아니 놀지는 못허리
이댁성주는 와가성주 저집 성주는 초가성주
한댁간의 공댁성주 초년성주 이년 성주
스물일곱의 삼년 성주 서른일곱 사년성주
마지막 성주는 쉬흔 일곱이로다.
성주야 성주로구나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 땅 제비허리 솔씨받어
공동산에 던졌더니마는 그솔이 점점 자라나서
황장목이 되었구나 돌이 기둥이 되었네
낙락장송이 쩍 벌어 졌구나
왕왕헌 왕왕헌 북소리는 태평연월을 자랑허고
둘이 피릿소리 쌍봉학이 춤을추고
소상 반죽 젖대 소리 어깨춤이 절로 나누나
청천의 뜬기럭아 니가 어디로 행하느냐
소상으로 행하느냐 동정으로 가랴느냐
소상동정 어디다 두고 여관 한등에 잠 못 이루나
반갑네 반가워 서리추풍이 반가워
더디도다 더디도다 한양행차가 더디어
남원옥중 추절이 불어 이화춘풍이 날 살렸구나
세월아 가지마라~ 아까운 청춘이 다늙는다
천증세월이 인증수요 춘만건곤은 복만가라
어이타 세속인심 나날이 달라 연분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