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산이 우루루루 화물차 가는 소리에
구공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데야 내사랑아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지는 냐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요
강신의 어린 달빛 쓸쓸히 빛춰있네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상갯골 큰애기 정든님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