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

아르카나(Arcana)

날아온 기억은 하늘과 바람에

어디로 돌아서 어딘가 다다른

세상의 시간에  불꽃을 피워가며

날보는 그대의 눈가에 비춰진

밤하늘의 별들이 하나둘 내려온 순간은

그자리에 사라지네

돌이킬수 없었던 깊은 새벽의 한순간은

그대와 날 이별이란 별자리에 묶어두고

하나둘 떨어져 내리는 슬픔에 묻힌 고요와

지친 세상의 탄식을 ...(감싸안았어)

기도는 하늘에 다다르지 않았고

또다른 이들은 아직은 즐거워하며 노래부르네

진실을 찾아간 어린아이들처럼

아무것도 모르게 올려다 보고있어도

흐린 하늘은 눈물로도 가릴수 없네

끝까지 잡을 수 없었던 너의 뒷모습은 여전히

노래 하며 나를 뒤에 두고 있어. 가만히

모두들 기쁜 듯이 하늘을 바라보지만

혼자 지쳐서 탄식하고 있네

두손을 내밀어 아직 내리지 못한 나를 잡아줘

다시 제자리에 다시 돌아왔어도

혼자만이 그자리에서 돌아 가고 있었어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이 기억속에 묻혀서

외로이 돌아가고 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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