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갈>
글을 잘 못써 글재주가 없는 내게 무거운 비트라는 여백을 채우기보다 더 힘이 들었던 건 나도 나를 모른다는 내면의식
무엇이 힘들었나 묻지 마십시오 이별의 빛을 보여 주십시오 매일 수도 없이 기도하셨지요 허구한날 질책했던 원망보단
내 맘의 답답함을 풀어주십시오 수십 번 무시해도 수백 번 더 찾아가고 수천 번도 울던 미친 사랑은 다 끝이 났지 내가 미쳤었지
라고 웃어대도 니 삶을 돌려버릴 전환점을 찾고 싶었었지 하지만 나의 착각 거짓의 탈을 쓰고 착한 척 또 모르는 척 했던
너가 역겨웠어 타이밍을 놓친 나는 타인만을 탓해왔고 캄캄한 밤공기만 더 탓해왔네
맹갈, BoGLe>
혼자 뱉어내는 한숨석인 독백 같은데 (혼자 뱉어내는 한숨) 이리저리 눈을 돌려봐도 다 똑같은데 (이리저리 눈을 돌려봐도)
눈이 멀어버린 아픈 사랑은 끝났는데 (그 사랑은 끝났는데) 소리 나마 들어주던 너는 어디 갔는데
Double B.D>
한길만을 고집부리며 걸어왔던 발검음의 끝 고리의 끈 YEAH 끊어 버리겠어 거울에 비춰진 어깨는 축쳐진 인생에 뒤쳐진
그런 내자신 거친 사랑의 시련도 꺼진 애정의 불빛도 거짓말처럼 사라졌지 귓속으로 들려오는 너에 대한 소식에 아물었던
감정들은 또다시 SO SICK HEY. 너를 피해 숨어봤지만 숨을 쉴 수가 없어 손을 내밀어 주길 바랬지만 너는 이곳에 없어 날이
갈수록 외로움에 추락하는 추악함 지워버리고 싶어 지나가버린 추억 내게 말해줘 (너를 벗어날 방법을) 대답해줘
(너를 지워버릴 방법을) 지금 바로 할수 있는 나만의 최선책 미친 사랑을 끝내버릴 최후의 선택
BoGLe>
이 도시 속의 불빛처럼 깜박거리는 반복된 바람 끝났어 애써 기대 웃던 기억도 소리 없는 체념뿐
맹갈>
넌 모를 원하고 또 모가 싫었고 모든 걸 나의 뜻대로 모조리 판가름해도
(이해할 수 없던 너와 나의 생각의 차 이 풀어줄 실마린 없었어) 그렇게 지칠 만큼 지쳐왔어
(그 사랑앞엔 끔뻑 죽어 줘야도 했어) 늘 기도했던 (결과는 미친척한 사랑?) 아니 사랑도 아냐 너와 난 끝났어
Double B.D>
끝났어 네 이름으로 채워진 낙서 그렇게 악써 부르던 너를 위한 노래도 기억이 없어 벌써 이렇게 떠나버린 감정과 잊기 위한
과정이 힘들었구나 반복되는 불면증에 시달린채 매일밤을 뒤적거리며 악몽에서 허우적 데는 나를 발견해 막연해 그래도 새로운
사랑을 찾아 굳게 닫힌 감정의 문을 지금 다시 막 여네
BoGLe>
TO THE END 태워내 희미한 상처조각 It’S TOO LATE 아픔조차 무뎌져버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