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잘 지내고 있니
어색하게 인사를 건네고서
나 금방이라도 눈물날 것 같아
살며시 입술을 깨물어
시간이 필요해
떨어져있던 하루하루가 나에겐
감당하기 힘든 날들이었어
넌 괜찮은 거니 나 없이 괜찮니
부디 헤어지잔 말은 하지 말아줘
어쩐지 불안해져서
멀어질 것 같아서 날 뿌리칠까봐
니 손을 잡기도 두렵기만 한데
나 없는 동안에
너를 안아주던 그 사람의 곁에서
환하게 웃고있던 널 보았어
넌 괜찮은 거니 나 없이 괜찮니
부디 헤어지잔 말은 하지 말아줘
어쩐지 불안해져서
멀어질 것 같아서 날 뿌리칠까봐
두렵기만 한데
너무나 차가운 니가 좀 이상해
행복하게 웃던 너는 어디 간거니
정말 날 떠나갈까봐
내가 싫어질까봐
화조차 내지도 못하는 날 두고
뒤돌아 설거니
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랬었는데
이별은 내게도 비껴가질 않아
어떻게 변하니 어떻게 이러니
함께한 시간이 너는 의미가 없니
이제 난 어떡하라고
정말 어떡하라고
이렇게 울기만하면 되는거니
널 사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