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식어
차가운 잔에 담긴 듯해
기억을 비워
다시 시작하려고 해
그마저 끊겼어
날 데리고 가던 마지막 그 배려도
미련은 끊겠어
손가락 끝에 남은 따뜻한 약속마저
내 손이 널 잡아도
뿌리쳐
내 맘 부서지도록, 더, 더,
흩어진 마음이 다시 맺히지 못하게
눈물로 떨구지 않게
사랑이 엉켜버려서
이젠 풀 수 없는 듯해
하나의 슬픔이 변해
이젠 두개의 아픔이 돼 oh...
두눈이 흐려서
손을 더듬어
모든 걸 잡게만 돼
기억이 멀어서
자꾸만 훔쳤어
추억을 되찾으려
내 손이 널 잡아도
뿌리쳐
내 맘 부서지도록, 더, 더,
흩어진 마음이 다시 맺히지 못하게
눈물로 떨구지 않게
이젠 놓아도 되는 사람
너란 걸 알고는 있지만
시간을 앞서 갈 수는 없어
아직 Love you
아직 need you
and my love...
두 손이 널 원해도
부딪혀
깨진 마음 두 조각이
벌어진 상처가 계속 아물지 못해
내 손이 널 잡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