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걷던 길
이제는 혼자서 걸어
지나친 모든 게
내 맘을 흔들어 깨워
바람 불면 내 맘은
시간을 거슬러서
너에게로 그때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떠나버린 그대 내게 와요
나 이렇게
이 자리에 있을게요
더 천천히 내게
더 조금씩 내게 다가와요
무너지는 내게 다시 와요
그때처럼 내게
다시 안겨줘요
더 따스히 내게로
조금 더 가까이
차가운 비 내리면
그대는 흘러내려
지워보려 애써도
내 눈가에 가득히 담겨서
떠나버린
그대 내게 와요
나 이렇게
이 자리에 있을게요
더 천천히 내게 더 조금씩
내게 다가와요
무너지는 내게 다시 와요
그때처럼 내게
다시 안겨줘요
더 따스히 내게로
조금 더 가까이
두 눈을 감으면
생각이나 선명한
니 목소리 표정까지
내 사랑의 기억들은
그대멀리
흩어져 다시 내게로 와
그대 다시 내게 머물러요
내마음속
그 자리로 돌아와요
더 천천히 내게
더 조금씩 내게 다가와요
무너지는 내게 다시와요
그때처럼 나를
다시 안아줘요
더 따스히 내게로
조금 더 가까이
더 따스히 내게로
조금 더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