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거린 기차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창밖엔 어둠이
사람들 모두 잠들게 해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얼굴
생각해보면 내 기억엔
언제나 행복한 웃음들
유리창 비친 내 모습에
작은 바람 살짝 불어
사랑 한다 설레는 마음을
수줍게 적어 봐요
반짝이는 별 하나가
모른 척 눈 감아 봐도
무슨 말이 하고픈 건지
자꾸만 나를 바라보네
유리창 비친 내 모습에
작은 바람 살짝 불어
동그랗게 예쁜 달 하나를
살며시 나 그려 봐요
유리창 비친 내 모습에
작은 바람 살짝 불어
고마워하며 나의 마음을
이렇게 적어 봐요
이렇게 적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