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리가 들려 온다
나의 온 몸에서 들려 온다
절대 듣고 싶지 않는 소리
절대 들어서는 안 될 소리
너의 입에서 곧 쏟아지려 하는 소리
그 입술을 막아 본다 말 하지마 하지마
니 말을 막고 귀를 막아도 예감도 직감도
다 아는 그소리 아니기를 바라는 맘
자꾸 짧아졌던 너의 통화
여기 저기 듣고 싶지 않은 거짓말 같은
안 좋은 소문 나를 니 멋대로 떠나려고
하는그소리 그 입술을 막아 본다
말 하지마 하지마 니 말을 막고 귀를
막아도 예감도 직감도 다 아는 그소리
알면서도 빌어본다 떠나지마 가지마
듣고야 마는 헤어지잔 소리
입술을 막아도 이별이 또 온다
무서워 나 웃어본다 억지로
너의 입에서 내가 아는 말이
나올까 입도 못 떼고 가슴 앓이
말 안해도 다아는데 어찌하리
너의 입에서 내가 아는 말이
예감도 직감도 다 아는데
아는데도 싫은 걸 어떡해
그 입술을 막으면 못 이긴 척 져줄래
끝 까지 널 잡을면 다시 안아줄래
그입술을 막아본다 말 하지마 하지마
니 말을 막고 귀를 막아도 예감도 직감도
다 아는 그소리 알면서도 빌어본다
말 하지마 하지마 듣고야 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