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든 일이든 내가 사랑하는 걸
정리해야 한다는 건 맘이 너무 힘든 일
술에 취해 떠들고 태연한 척 하지만
늦은 오후에 홀로 깨어나 변함없는 하루
(and I'll miss you) 그리워하고
(and I'll miss you) 때론 아프고
시간이 많이 흘러주면 이내 늘 그렇듯
사랑한 기억도 쓰라린 아픔도
손등 위의 오랜 흉터처럼 희미해져 가겠지
잊혀진다는 건 슬프겠지마는
아프게만 남는 것 그것보단 괜찮아
오랜 시간 지난 후 그대 누굴 만나도
내게 주었던 고운 마음은 그대로 이기를
(and I'll miss you) 행복했는데
(and I'll miss you) 우리 나눈 모든 것
눈감아도 눈부시겠지 그대의 얼굴은
힘들게 힘들게 천천히 천천히
그렇지만 언젠간 희미해져 가겠지
잊혀진다는 건 슬프겠지마는
아프게만 남는 것 그것보다는 괜찮아 괜찮아
그래도 남겠지 우리란 이름은
많은 것이 희미해져가도 진심은 남아있어
너를 닮은 하늘 바라볼 때면
고마웠던 내사랑
점점 더 또렷해 질꺼야 고마워
더욱 선명하게 언제까지라도
그 자리 그 곳에 여기 내 마음 속에
쁘띠에의 [º♡º 사랑해^&^행복해 ♣ º♡º]
2013.04.24 (벚꽃 흩날리며 봄날이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