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스친 하얀 달빛이 어깨에 닿을 때
낮은 한숨 내뱉던 니가 생각나
서늘한 새벽 닮은 하얀 뒷 모습에
외로움이 스쳐 너를 두드려
혼자라고 느껴진 날들이 더 많았지
그저 한숨 쉬며 하늘만 바라봐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나였지만 이젠 네게 들려주고 싶은 이 노래
하늘하늘 손을 흔드는 길가에 꽃잎들
살며시 감싸 안아주는 바람
네 방을 가득 메운 따스한 봄 햇살도
모두 너를 닮아 아름답다고 말해줄래
눈을 뜨고 마주한 저 하늘에
널 비추는 햇살 한 점 없다 해도
끝이 없는 어두운 그 길에 끝에
내가 너의 손 잡아 줄거야
하늘하늘 손을 흔드는 손을 흔드는 길가에 꽃잎들
살며시 감싸 안아주는 바람
네 방을 가득 메운 따스한 봄 햇살도
모두 너를 아름답다고
하늘하늘 손을 흔드는 길가에 꽃잎들
살며시 감싸 안아주는 바람
네 방을 가득 메운 따스한 봄 햇살도
모두 너를 닮아 아름답다고 말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