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오는 아픔이
오늘따라 짙네
같은 자리에 구멍만 커져
가려지긴 하려나
흐르기만 하는
시간에 끌려가
같은 자리에 주위는 변해가고
난 오늘도 난
항상 지나가던 그 자리에
향기마저 날 눈물 짓게 해
아른한 모습만 남겨둔 채 떠난 너
소식 없는 공기
떨림조차 없네
아무도 내게 너의 이름 한 글자
꺼내질 않네
항상 지나가던 그 자리에
향기마저 날 눈물 짓게 해
아른한 모습만 남겨둔 채 떠난 너
항상 지나가던 그 자리에
향기마저 날 눈물 짓게 해
아른한 모습만 남겨둔 채 떠난 너
언제나 곁에 있어 줄 너란 걸
하루하루 난 믿어왔는데
아른한 모습만 남겨둔 채 떠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