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파서 잠을 자버렸어
눈을 떠도 니가 떠올라서
아스피린 한 알을 먹고 잠이 들었어.
꿈 속에도 숨 쉴 수가 없었어.
너는 미소지며 내게 사랑한다 속삭이고 어느새 다가와
목을 조르고 나는 잠에서 깨어나고
땀인지 눈물인지도 몰라
너 땜에 내가 지쳐
너 땜에 내가 미쳐
가면서도 너를 그리워 해
나한테 니가 뭔데 숨죽여 말도 못해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는 바보...
나는 사랑주고 내게 병을 준다.
다신 잠에 들지 못 할 만큼
어느새 내 귓가에 노래를 불러주면
꿈인지 현실인지도 몰라
너 땜에 내가 미쳐 너 땜에 내가 죽어
가면서도 너를 잊으려 해
너한테 나는 뭔데 한마디 말도 못해
멍하니 곁에만 맴돌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는 바보... 바보...
내가 그런 바보라고 생각하지만
너 없는 세상에서 난 살기 싫지만
이젠 편히 잠들래
내 곁에서 제발 좀 사라져 줘
너 땜에 내가 지쳐 너 땜에 내가 미쳐
가면서도 너를 그리워 해
나한테 니가 뭔데 숨죽여 말도 못해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너를 찾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는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