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한 다음날

홍경민

어제 저녁부터 맘이 설레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누구보다 아름답고 사랑스런 네가 내 맘을 받아주더니

이런 내모습에 내가 우스워 거울조차 볼 수가 없었어
가만히 앉아있어도 얼굴엔 미소가 사라질 줄을 몰라

지금 내가 간다 너에게로 간다 시작되는 우리 사랑
이제부터 가장 멋진 행복을 너에게 모두 다 보여줄게

네가 어디있든 무엇을 원하든 언제든지 함께할게
외롭던 내 삶에 밝은 빛으로 다가온 널 위해

네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혹시라도 맘에 안든다면
그 어떤 모습이라도 너의 바램처럼 달라져 갈 수 있어

나에겐 이런 아름답고 예쁜 사랑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내게 나타나준 너를
영원히 지킬거야

네가 있는 세상 지금의 이 세상 모든게 다 아름다워
지루하게 막힐 길 위에서도 콧노래 부르며 달려간다

이제 잠시후면 조금만 지나면 너를 볼 수 있을거야
지금 이순간의 행복이 영원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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