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가 내리는 지금
난 알고 있죠 그대의 마음을
아무리 감추려고 노력해봐도
어쩔 수 없이 보이는걸요
그대는 천천히 내걸음에 맞춰가죠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조금만 내 곁으로
더 가까이 서주세요
그대 왼손으로 내 허리를 감싸줘요
그대의 젖은 어깨를 감쌀 수 있게
왜 자꾸 말을 돌리려 하나요
솔직히 나에게 말을 해줘요
수줍어 말아요 우리 둘 말고는
아무도 없죠 이 우산 아래
그대는 천천히 내걸음에 맞춰가죠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조금만 내 곁으로
더 가까이 서주세요
그대 왼손으로 내 허리를 감싸줘요
그대의 젖은 어깨를 감쌀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