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넌 준비했던 거니..
이곳에 날 두고 가는 게 그리 마음에 걸린 거니..
혼자 버티기 힘겨울 꺼라고..
나마저 세상을 버린 채 너를 찾아 갈까봐..
떠나며 또 얼마나 아팠던 거야..
너 살아있는 것처럼 매일 편질 보내와..
익숙한 네 글씨에..
잊지 않고 적은 사랑한단 말..
아무 말도 못하고 흐느끼고 있는 날..
보고 있다 믿을께..
조금만 더 울어도 용서해..
내겐 너무 겨운 사랑 일 테니..
나의 삶이 다하는 그날엔 꼭 약속해..
네가 데려 간다고..
세상의 이별은 잠시 뿐 일 테니..
세상에 없는 날 동안 변해갈 네 모습들..
나 볼 수 있게 미리..
사진 속에 담아 남겨 둔거니..
아무 말도 못하고 흐느끼고 있는 날..
보고 있다 믿을게..
조금만 더 울어도 용서해..
내게 너무 겨운 사랑 일 테니..
나의 삶이 다하는 그날엔 꼭 약속해..
네가 데려 간다고..
세상의 이별은 잠시 뿐 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