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동안

설국님 청곡~박정현
천일동안 난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거라
믿어 왔었던 거죠
어리석게도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죠

헤어지자는
말은 참을 수 있었지만
당신의 행복을 빌어 줄
내 모습이
낯설어 보이진 않을는지

그 천일동안 알고 있었나요
많이 웃고 또 많이 울던
당신을 항상
지켜주던 감사해 하던
너무 사랑했던 나를

보고 싶겠죠 천일이 훨씬
지난 후에라도 역시 그럴 테죠
난 괜찮아요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줬잖아요

그 천일동안 알고 있었나요
많이 웃고 또 많이 울던
당신을 항상
지켜주던 감사해 하던
너무 사랑했던 나를

보고 싶겠죠 천일이 훨씬
지난 후에라도 역시 그럴 테죠
잊지마요 우리 사랑
아름다운 이름들을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그 천일동안 힘들었나요
혹시 내가
당신을 아프게 했었나요
용서해요 그랬다면
마지막일 거니까요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다음 세상에서라도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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