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마다
서로의 삶에서
잠시 내린 채 우리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나눌 때
전해진 그 따스함
작지 않은 세월의 틈 속에서
말할 수 없었던
두려움들은 이제
기우는 술잔에
녹은 듯이 사라져가네
우리는 웃고 있다
고단했던 삶의 외로움들은
이제 잠시 잊으렴
너와 함께 했던 시간
그 시간 속에서
잠시 달리며 웃자
오랜 세월 속을 헤매왔어도
우리에게 남은 건
너와 함께 했던 추억
그 추억 속에서 우리를 불러본다
하나 둘씩 떠난 빈자리에는
남은 술잔만이 앉아있는데 그저
술에 취한 친구의 이야길
듣고 있을 땐
우리도 추억된다
고단했던 삶의 외로움들은
이제 잠시 잊으렴
너와 함께 했던 시간
그 시간 속에서
잠시 달리며 웃자
오랜 세월 속을 헤매왔어도
우리에게 남은 건 모두
너와 함께 했던 추억
그 추억 속에서
우리를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