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세시 잠에서 깨어나
졸린 눈 비비고 하품을 하다가
이렇게 저렇게 해서 창문을 열어 보네
창가로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나의 얼굴을 살며시 쓰다듬고
나는 기분이 좋아서 거리로 나가 보네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다가
어디로 가볼까 생각하는데
저 구름 너머 비추는 햇살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
햇살이 밝아 바람도 맑아
날씨가 좋은 이런 봄날에
한 겨울 내내 기다려 왔던
저 하늘이 내게 인사하네
너무도 바쁜 사람들 속에
혼자 즐기는 특별한 휴가
조심스럽게 내 어깨에 앉은
이 새가 내게 말을 하네
넌 정말 아름다워
너는 정말 아름다워
너는 정말 아름다워
너는 정말 아름다워
두 시간 넘도록 햇살에 취해서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걷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길을 잃고 말았네
두리번 두리번 멍 때리다가
여기가 어딜까 생각하는데
저 구름 너머 비추는 햇살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
햇살이 밝아 바람도 맑아
날씨가 좋은 이런 봄날에
한 겨울 내내 기다려 왔던
저 하늘이 내게 인사하네
너무도 바쁜 사람들 속에
혼자 즐기는 특별한 휴가
조심스럽게 내 어깨에 앉은
이 새가 내게 말을 하네
넌 정말 아름다워
너는 정말 아름다워
너는 정말 아름다워
너는 정말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