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박준하

볼 수 없는 것을 보란 그 말이
정말 네가 떠난 그날부터 익숙해
별로 원치 않는 데도
빗소리는 가슴 위를 두드려
눈을 감고 보면 네가 있어 행복해
정말 끝이 났는데도
떠난 거니 하루가 너무 길어진 게
시간이 아픔과 함께 흐르는데
기분이 좋았다가 슬퍼지는 대로
우두커니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오늘이 언제 끝날까 기다리는
슬픔이 여전히 날 괴롭히는데
괜찮아 질까
너의 뻔한 거짓말에도
바보같이 곧이곧대로
쉽게 믿어 버린 날들이
나는 가끔 후회가 돼
만약 널 다시 볼 수 있다면
또 속아 줄 테니 그날들이
지워질까 걱정하기로 해
볼 수 없는 것을 보란 그 말이
정말 네가 떠난 그날부터 익숙해
별로 원치 않는 데도
빗소리는 가슴 위를 두드려
눈을 감고 보면 네가 있어 행복해
정말 끝이 났는데도
괜찮아 질까
너의 뻔한 거짓말에도
바보같이 곧이곧대로
쉽게 믿어 버린 날들이
나는 가끔 후회가 돼
만약 널 다시 볼 수 있다면
또 속아 줄 테니 그날들이
지워질까 걱정하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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