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중한 날에 그녀가 내게 건네준
장미와 다른 꽃들 몇 송이
오래 간직하고파 내 방에 가장 높은 곳
그 곳에 말려뒀지
시간이 흘러감에 꽃들이 시들어가듯
그대 내게서 조금 멀어지더니
마른 꽃잎 날리어 내 방에 떨어질 적에
나홀로 남기고 떠나갔네
항상 나의 마음만큼 다 잘 해주지 못한 걸
후회와 질책에 밤을 지새고
잠시 눈 붙여 꿈을 꾸면 다정한 니 모습에
맘이 더 아파지지만
난 널 잊을 수 없기에 그저 널 사랑하고
소중했던 우리 그 마음을 혼자라도 간직하면
그것도 사랑일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