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우울한 일요일 이른 새벽에
또 다시 너의 꿈에 깨어나
멀리서 들려오는 경적 소리에
깨어지는 내 방의 고요
어둠을 뚫고 찾아오는 네 향기
돌아 보고 싶지 않은 옆 자리
눈도 뜰 수 없는 내 앞에
네가 서 있는 걸
이리도 많은 니가.. 니가..
또다시 눈을 떠버리고서
홀로 된 내가 슬퍼 모른척
일어나 창가로 걸어가니.. 걸어가니..
문밖에 비치는 너의 그림자
바람에 흔들리는 네 옷자락
급히 달려나간 내게 보이는 너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어둠을 뚫고 찾아오는 네 향기
돌아 보고 싶지 않은 옆 자리
눈도 뜰 수 없는 내 앞에
네가 서 있는 걸
이리도 많은 니가.. 니가..
떠나간 어제 이 시간 이른 새벽 4시를 지나
너무 멀리 가 올 수 없는 넌..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 어제 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