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조지어(籠鳥池魚)
1st verse) 넌 내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랬지 이것저것 해줘야 하고 저것 이것 해야 했지
난 지금 돼지 오공 가득 담긴 봉지 속에 대가리를 쿡 쳐 박고 숨쉬기나 하고 있지
달아 달아 붉은 달아 선생님이 놀던 달아 소주잔에 네가 뜨면 검둥개나 잡아야지
달맞이나 나가야지
CHORUS
그들을 위한 나만을 위한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나이길
이제는 멈춰 거 되게 시끄럽구만
네가 살고 싶던 인생을 (내게) 강요하지마
2nd verse)
또 다시...
또 다시 내게 강요하지 말랬지 그 만큼씩 이야기하면 알아 쳐먹어야겠지
난 지금 또다시 쓰러지려 하고 있어 너희들이 망쳐 놓은 세상 속에 갇혀졌지
부서진 채 부러진 채
거지같은 세상에는 분노조차 필요 없지 너희들이 뭐라 해도 너희들이 붙잡아도
이따위 거지같은 세상이야
CHORUS
그들을 위한 나만을 위한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나이길
이제는 멈춰 거 되게 시끄럽구만
네가 살고 싶던 인생을 (내게) 강요하지마
narration)
어쩔 수 없는 상념 속에 빠져 버린 채 난 그저 이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태로
전락해 버리고 말아버린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무리 후회해봐도 내가 이곳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는데
어쩔 수 없는 이야기겠지만 너희에게 이야기해봐야 소용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너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