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야기

장나라

난 오늘 같은 하루를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 이제는 달라졌어요

내 관심 없던 전화벨 소리도 귀찮지 않아

그대일 거란 그 생각에 미소 지어요

불안해하지도 않을래요

부끄러워하지도 않을래요

내가 가진 작은 숨소리로만 그대에게 속삭이면서 살래요

떨리는 맘을 전하고 싶은

그대 왼쪽 귓가에 닿고싶은

내 여린 목소리를 위한 핑곌 찾아 꿈속 깊은 밤을 서성이죠

Rap)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나 또한 그 뒤로 난 널 잊지 못한 시간동안

언제나 너를 나만의 곁에 머물게 하고만 싶었어

어느새 나를 사로잡게 된 행복함

마치 유리알처럼 너무도 투명한 무엇에도 비할 수 없어

그저 신비할뿐인 눈동자 어디서도 찾지 못했던 내 모습이 좋아

이런 바보 같은 웃음조차

난 그대라는 나만의 소중한 관객을 두고

근사한 노랠 불러 행복을 주고싶어

촛불처럼 따뜻한 눈길로

비 같은 나즈막한 목소리로

아직 한번도 눈떠보지 못한 내 사랑을 아름답도록 해줘요

나 오늘 그대를 만난다면

그대먼저 내 곁으로 온다면

입술 끝까지 올라와 있는 그 말을 오늘 해 버리고 말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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