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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루시드 폴 (Lucid Fall)

하늘 건너 네 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네 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 들으면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 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 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간단다 먼 하늘을 날아 언젠가 다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루시드 폴(Lucid Fall)

구름을 걷고서 하늘 건너 네 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네 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 들으면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 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 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간단다 먼 하늘을 날아 언젠가 다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루시드 폴

하늘 건너 네 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네 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 들으면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 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 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간단다 먼 하늘을 날아 언젠가 다시 가장 아름다운

장마 오면 루시드 폴

부산이라는 지방출신 밴드가 가지는 많은 핸디캡을 극복한 이들은 이제 지방출신 밴드라는 명찰을 완전히 떼어내고 그들만의 새로운 음악을 가지고 우리 앞에 다시 섰다.

우리 아름다 루시드 폴

하늘 건너 네 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네 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 들으면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 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 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간단다 먼 하늘을 날아 언젠가 다시 가장 아름다운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루시드 폴(Lucid Fall)

초겨울 추위도 무시못할만큼 매섭던 나의 어린 바닷가 여름엔 바지락 겨울엔 굴을 따다 채운 가난한 호주머니 시골엔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하고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채 익지도 않은 삼백 원짜리 수박에도 우린 기뻐했었지 몹시 아프던 날 나를 들쳐 업고 달리던 땀에 젖은 등자락

검은 개 루시드 폴(Lucid Fall)

눈물 말라붙은 얼굴 낮은음자리처럼 곱게 말린 꼬리 저녁은 아니 아침은 먹은 걸까 알 길이 없구나 가지처럼 야윈 몸 낙엽처럼 마른 등 도망치듯 사라진 계단 위로 부는 칼바람보다 더 내가 두려웠는지도 몰라 어디서 잠이 든 건지 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너 혼자 울고 있지 말고 같이 울자 우리

그 밤 루시드 폴(Lucid Fall)

만일, 이 세상이 텅 빈 것처럼 아무도 없고 당신과 나 두 사람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어쩌면 우린 조금은 더 행복할 수 있겠지 희미하게 뒤척이던 불빛, 어느 거리의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두 손 붙잡고 거침없이 달리던 그 밤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 아름답게 저물던 그 밤 두렵고 행복했던

봄눈 루시드 폴(Lucid Fall)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별은 반짝임으로 말하죠 (I Know Why Stars Twinkle)(Feat. 이진아) .. 루시드 폴(Lucid Fall)

별은 반짝임으로 말하죠 칠흑 같은 밤이 오고 세상 모두 잠이 들 때 우리 이제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지 말아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 세상 모든 별들은 반짝이는 몸짓 하나로 말해주고 있어요 남쪽 하늘의 엄마별도 서쪽 하늘 오빠별도 늦었구나, 어서 오너라 손짓하고 있네요 동쪽 하늘의 누나별도 북쪽 하늘의 아빠별도 날 부르죠

국경의 밤 (Feat. 김정범) 루시드 폴

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 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 가 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 큰 소리내지 않으며 얘기하고 있구나 우린 키가 크지도 않은 수줍고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 지기 싫어하던 아이들 널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 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

나비 루시드 폴(Lucid Fall)

눈이 부시게 하늘이 맑아 서늘한 바람 불어 기분이 좋아 하품을 하며 힘껏 날갯짓 하네 새벽이슬에 얼굴을 씻고 단장을 하며 서둘러야지 더 늦기 전에 그대 만나고 싶어 오늘도 길을 떠나네 우리 멀리 있지만 눈을 감을게 그대 노랫소리 찾아 바람을 따라 눈을 뜨면 그대 품일 거야 혹시라도 비가 내리면 더 못 견디게 보고 싶겠지

나의 하류를 지나 루시드 폴 (Lucid Fall)

나는 이미 찾는 이 없고 겨울오면 태공들도 떠나 해의 고향은 서쪽 바다 너는 나의 하류를 지나네 언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어스름 가득한 밤 소리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했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종이 배처럼 흔들리며 노랗게 곪아 흐르는 시간 어떻게 세월을 거슬러 어떻게 산으로 돌아갈까 너는 너의 고향으로

여름의 꽃 루시드 폴

여전히 비릿한 내음 바람이 불어와 밤새워 나를 어루만지던 거친 바람들 하얗게 나를 빚어주었던 뜨겁던 햇살 이제 모두가 나를 위해 사라져준 늦은 이 밤 마지막 잠을 청한 채 단꿈을 꾸려 해 참 고마웠던 시간이었어 외롭고 고단했던 그 여름 다시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 수평선의 노래 출렁이는 소리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아름다운

레미제라블 Part 1 루시드 폴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날 말리다 터져버린 그대 울음 초여름의 거리 비를 부르던 거리의 슬픔 시간은 다시 지나가고 비는 멎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줄어드는 시간 지쳐가던 사람들 하나 둘씩 쓰러져 마른 달빛 비치던 그 밤 보고 싶었던 그대 모습 내 몸은 식어만 가요 조금 더

루시드 폴(Lucid Fall)

당신을 보고 있으면 강물이 생각나 강물이 생각나 상류도 하류도 아니라 아마 중류 어딘가쯤 굽이굽이 허위허위 흐르는 강물 강물 당신을 보고 있으면 강물이 생각나 강물이 생각나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때론 맑은 낯으로 때론 슬픈 빛으로 흐르는 강물 갈대도 억새도 모래도 철새도 조개도 돌게도 물고기도 친구가 되고 흐르는 강물을 보면 당신이 생각나 당신이 생...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루시드 폴(Lucid Fall)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살아난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게...

보이나요? 루시드 폴(Lucid Fall)

내 마음이 보이나요 이렇게 숨기고 있는데 내 마음이 보인다면, 그대도 숨기고 있나요 내 마음이 보이나요 언제쯤 알게 됐나요 그대도 그렇다면, 나에게 말해요 조심스럽지만 심각하게 얘기하면 어떨까 다른 얘기하다 슬그머니 말한다면 (그댄 나를) 어떨런지 (허락할 수) 있나요 이제 나 보이나요 이미 다 얘기했는데 그래도 모른다면 나 또 잊을까요

루시드 폴(Lucid Fall)

이렇게 내 마음속 깊은 불씨들 이제는 나를 다시 태워버릴 것 같아 잡히지 않는 꺼지지 않는 들불처럼 언젠가 내가 나를 태워버릴 것 같아 난 내가 두려워 나를 버리고 번져만 가는 늦겨울 들불처럼 당신을 태우듯 나를 태우네 난 내가 두려워 나를 삼키는 뜨거운 불길 세상은 두렵지 않아 난 내가 두려워 난 내가 두려워 아무리 태연하게 보이려 해도 나조차...

어디인지 몰라요 루시드 폴 (Lucid Fall)

눈을 떠보니 달라진 세상 캄캄하구나 나 혼자 있는 지금 몇 시인지 몰라요 피곤한 채로 몸을 뉘어 봐도 잠이 오질 않아 나 혼자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몰라요 해가 너무 빨리 진 걸까 이 하루가 너무 길었던 걸까 기억이 나지 않아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어젯밤 담담히 멎은 사랑뿐인데 난 지금껏 헤매다가 이렇게 겨우 여기에 왔는데 난 지금 여기가 바보...

무지개 루시드 폴(Lucid Fall)

너무나 이상한 일이지 나에게 사랑은 무지개 같아 비가 온 뒤 아무리 찾아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는 꿈같은, 꿈같은 얼굴 오늘 혼자서 울고 있다 떡 하니 걸린 무지개 바라봤네, 이렇게 새색시처럼 수줍게 웃고 있는 무지개 참 이상한 거야 이 공간에서 오색, 찬란히 비추니 마음을 돌려 바라보니 무지개가 보이더군, 그래 사랑, 복잡한 꿈이지만 이상한 희망...

어디인지 몰라요 루시드 폴(Lucid Fall)

눈을 떠보니 달라진 세상 캄캄하구나 나 혼자 있는 지금 몇 시인지 몰라요 피곤한 채로 몸을 뉘어 봐도 잠이 오질 않아 나 혼자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몰라요 해가 너무 빨리 진 걸까 이 하루가 너무 길었던 걸까 기억이 나지 않아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어젯밤 담담히 멎은 사랑뿐인데 난 지금껏 헤매다가 이렇게 겨우 여기에 왔는데 난 지금 여기가 바보...

그리고 눈이 내린다 루시드 폴 (Lucid Fall)

참 좋아라 했던 이 길 위엔 아무도 없는데 밤은 정말 이렇게 나도 모르게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어 날 보듬어 주던 그 눈빛은 사라졌지만 푸르고 푸르던 기억 아직도 향기로 남아 눈짓으로 인사하는구나 외롭다는 건 기다리는 것 잊혀지는 게 아무렇지 않도록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하루 또 하루가 지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까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

그리고 눈이 내린다 루시드 폴(Lucid Fall)

참 좋아라 했던 이 길 위엔 아무도 없는데 밤은 정말 이렇게 나도 모르게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어 날 보듬어 주던 그 눈빛은 사라졌지만 푸르고 푸르던 기억 아직도 향기로 남아 눈짓으로 인사하는구나 외롭다는 건 기다리는 것 잊혀지는 게 아무렇지 않도록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하루 또 하루가 지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까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

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 루시드 폴 (Lucid Fall)

가을처럼 슬픈 겨울이 오면 그땐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한 외로움들이 그땐 나에게만 와주었으면 아직도 작은 나의 창 틈에 쌓인 햇살 너에게만 안겨주고 싶어 이러다 나도 지쳐 쓰러지면 널 잊을까

알고있어요 루시드 폴(Lucid Fall)

행복하게 웃어보자 오늘 너무 슬퍼보여 내말에 그저 조용히 웃던 그대의 뒷모습 하지만 웃고 있어도, 항상 울고있는 사람 한없이 고단한 그대 모습 멀리 사라지고 하루라는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 세상에 험한 말들로 그댈 아프게 했는지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선 그대가 그런 ...

너는 내 마음 속에 남아 루시드 폴(Lucid Fall)

가을처럼 슬픈 겨울이 오면 그 때는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한 외로움들이 그 때는 나에게만 와주었으면 아직도 작은 나의 창 틈에 쌓인 햇살 너에게만 안겨주고 싶어 이러다 나도 지쳐 쓰러지면 널 잊을까 가을처럼 슬픈 겨울이 오면 그 때는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한 외로움들이 그 때는 나에게만 와주었으면 아직도 작은 나의 창...

사람이었네 루시드 폴(Lucid Fall)

어느 문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라를 버는 난 푸른 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

평범한 사람 루시드 폴(Lucid Fall)

오르고 또 올라가면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행복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는 갈 곳이 없었네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 어둠을 죽이던 불빛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

그건 사랑이었지 루시드 폴 (Lucid Fall)

불 켜진 동네거리를 지나 시나브로 밝아오는 자정의 골목으로 천 년을 기다린 맘으로 난 단숨에 당신으로 달려 들어갔지 지난 시간의 토막들아 단 하나도 가지않고 남아 있었구나 고즈넉히 마음을 태우며 그 추억을 세월에 지켜주고 있네 나 그때는 뜨거운 체온으로 무장한 내 눈빛 몸짓만한 선물보다 더욱 컸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나 그때...

문수의 비밀 루시드 폴(Lucid Fall)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아빠는 나를 잘 몰라 아빠가 없을 때에는 티비도 보고 있는데 아빠는 내가 그런 줄도 몰라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난 한글도 읽을 수 있는데 어제는 아빠가 없고 이메일도 만들었네 나는 메신저도 할 줄 안다네 아빠는 버릇이 나빠진다고 하며 내 밥은 정말 적게 주면서 매일 밤에 아빠는 친구들을 불러놓고 치킨도 먹고 족발도 먹고...

풍경은 언제나 루시드 폴(Lucid Fall)

긴긴 밤 몰아세우며 달려가는 기차의 검은 빛 창밖으로 흔적뿐인 바람부네 가난한 고향 하늘 너를 처음 본 그곳에선 하늘도 여름 바다도 나를 반기지 않네 아, 이제는 울어도 난 울지를 않네, 울지를 않네 아, 내 맘은 언제나 제자리 아무리 버려도 그대로네 제자리 아무리 버려도 그대로네 제자리 아무리 버려도 그대로네 새벽녘 먼동트고 하지의 아침이 오네 ...

물고기 마음 루시드 폴

처음 기타를 배우고 내가 보컬을 하게 될 줄 난 몰랐었네 보잘 것 없는 목소리에 불안한 음정에 도무지 난 상상하지 못했네 아주 멋진 노래 하나 그리며 살아가네 평생을 건 숙명처럼 당신이 허락한다면 당신의 목소리 되어 내가 이렇게 노래 하려해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우리 시린 마음엔 꽃이 필까 낮고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 다시 환한 저 불빛이

가족 루시드 폴

모두 기억날 것 같진 않지만 가족들이 나오는 꿈은 늘 불안하지 온통 걱정스런 눈빛만 가득하니까 날렵한 지붕을 덮은 흑백 하늘 오래된 일본풍 검은 목조 건물 듬성듬성 붙어 있는 천정의 벌레들 금세 울음이라도 터질듯한 얼굴들 가족들이 나오는 꿈은 늘 불안하지 온통 걱정스런 눈빛만 가득하니까 좁은 계단과 비탈진 지붕 아래 다락방 하나에 모여 우리

루시드 폴

같진 않지만 가족들이 나오는 꿈은 늘 불안하지 온통 걱정스런 눈빛만 가득하니까 날렵한 지붕을 덮은 흑백 하늘 오래된 일본풍 검은 목조 건물 듬성듬성 붙어 있는 천정의 벌레들 금세 울음이라도 터질듯한 얼굴들 가족들이 나오는 꿈은 늘 불안하지 온통 걱정스런 눈빛만 가득하니까 좁은 계단과 비탈진 지붕 아래 다락방 하나에 모여 우리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루시드폴(Lucid Fall)

하늘 건너 네 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네 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 들으면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 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 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간단다 먼 하늘을 날아 언젠가 다시 가장 아름다운

스며들었네 루시드 폴

저 바다처럼 깊고 푸른 우리 만났던 그날의 하늘빛 그렇게 뜨거웠던 바람이 날 쓰다듬을 때 출렁이던 마음 달빛에 고요히 고인 그대의 조그만 그림자 춤을 추었네 춤을 추었네 난 그렇게 그대에게 스며들었네 스며들었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창가에 서서 먼 산만 바라보던 우리 사이에 반짝이는 강물이 어느새 흘러 나지막이 노래

우리, 날이 저물 때 루시드 폴

7.우리,날이 저물 때 마지막 그날 바람 스미는 곳에서 이른 봄 벚꽃잎 같은 하얀 옷을 입고 싶어라 볕이 든다면 이른 노을이 좋겠지 우리 만났던 사월에 피는 민들레꽃처럼 그대가 웃어준다면 좋겠어 여전히 날 만져주면 좋겠어 창문은 열어두면 좋을 것 같아 우리를 떠났던 제비가 다시 날아올지도 몰라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좋겠어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루시드 폴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_ 초겨울 추위도 무시못할만큼 매섭던 나의 어린 바닷가 여름엔 바지락 겨울엔 구름 따다 채운 가난한 호주머니 시골에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채 익지도 않은 300원짜리 수박에도 우린 기뻐했었지

물고기 마음 루시드 폴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우리 시린 마음에 꽃이 필까. 낮고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 다시 환한 저 불빛이 될까. 헤엄치듯 살아있는 노래 소리. 당신 나 물고기 마음. 판이 안팔리는 세상을 노래가 흔한 세상을 우리 같이 다시 노래하네. 노래는 나의 빛, 우리 마음의 빛. 찬란한 창공의 빛.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즈막히 부르리.

검은 개 루시드 폴

눈물 말라붙은 얼굴 낮은음자리처럼 곱게 말린 꼬리 저녁은 아니 아침은 먹은 걸까 알 길이 없구나 가지처럼 야윈 몸 낙엽처럼 마른 등 도망치듯 사라진 계단 위로 부는 칼바람보다 더 내가 두려웠는지도 몰라 어디서 잠이 든 건지 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너 혼자 울고 있지 말고 같이 울자 우리

늙은 금잔화에게 루시드 폴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려오는데 어김없이 너는 꽃잎을 피우고 있구나 처음 우리 만났던 그 봄날에 불타는 태양처럼 뜨겁던 네 눈빛은 이젠 달빛이 되어 나를 바라보는데 달빛이면 뭐 어떠니 빛이 없으면 또 어떠니 우리 이렇게 함께있으면 되지 힘 닿는 데까지 꽃대를 올리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면 세상은 우리를

가을 인사 (feat. 이적) 루시드 폴

겹겹이 짙은 외투를 두른 사람들 가지런히 서성이는 거리 바람이 데려다 준 어느 위로 사랑한다고 내게 말하네 걱정말라고 인사를 하네 혼자서 외롭지 않냐고 촘촘히 떨어지네 익숙하게 마주치는 안부 한결로 누워 눈주름 가득한 얼굴 잎들, 내게 말을 걸 때 나는 보네, 우리 할머니 낙엽이 되어, 꽃잎이 되어 이렇게 추운 날 남해 갯바람

나비 루시드 폴

눈이 부시게 하늘이 맑아 서늘한 바람 불어 기분이 좋아 하품을 하며 힘껏 날갯짓 하네 새벽이슬에 얼굴을 씻고 단장을 하며 서둘러야지 더 늦기 전에 그대 만나고 싶어 오늘도 길을 떠나네 우리 멀리 있지만 눈을 감을게 그대 노랫소리 따라 바람을 따라 눈을 뜨면 그대 품일 거야 혹시라도 비가 내리면 더 못 견디게 보고 싶겠지 그대 향기

그 밤 루시드 폴

만일, 이 세상이 텅 빈 것처럼 아무도 없고 당신과 나 두 사람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어쩌면 우린 조금은 더 행복할 수 있겠지 희미하게 뒤척이던 불빛, 어느 거리의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두 손 붙잡고 거침없이 달리던 그 밤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 아름답게 저물던 그 밤 두렵고 행복했던

서울의 새 루시드 폴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길고 긴 비가 그치면 우리

서울의 루시드 폴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길고 긴 비가 그치면 우리

서울의 새? 루시드 폴??.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길고 긴 비가 그치면 우리

봄눈 루시드 폴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봄눈 (OST Ver.) 루시드 폴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