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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시(金剛山詩) 신중현

글을 위해 어느덧 백발이 되고 허리의 칼도 사양길에 접어들었으니 천지에 사무친 한은 무궁하게 길더라 장안사의 술 한말을 취하도록 마시고 가을 바람도 소슬한데 금강산에 들어왔도다

금강산시 (金剛山詩) 신중현

금강산시 () - 신중현 글을 위해 어느덧 백발이 되고 허리의 칼도 사양길에 접어들었으니 천지에 사무친 한은 무궁하게 길더라 장안사의 술 한말을 취하도록 마시고 간주중 가을 바람도 소슬한데 금강산에 들어왔도다 간주중 글을 위해 어느덧 백발이 되고 허리의 칼도 사양길에 접어들었으니 천지에 사무친 한은 무궁하게 길더라 장안사의 술 한말을

간산(看山) 신중현

게으른 말을 타고 산천 구경하기 알맞아 채찍을 멈추고 때리는 일 조차 하지 않는다 기암과 기암사이 비듯한 가닥길이 있고 어쩌다가 연기나는 곳 집이 서너채 있구나 꽃의 울긋 불긋한 색깔은 봄이 온 듯 싶고 계곡의 세찬 물소리는 비가 지나간 뒤 같더라 문득 내 돌아가는 것 조차 잊고 있었는데 종녀석이 벌써 해거름이라고 말하더라

간산 (看山) 신중현

간산 (看) - 신중현 게으른 말을 타고 산천 구경하기 알맞아 채찍을 멈추고 때리는 일 조차 하지 않는다 기암과 기암사이 비듯한 가닥길이 있고 어쩌다가 연기나는 곳 집이 서너채 있구나 꽃의 울긋불긋한 색깔은 봄이 온 듯 싶고 계곡의 세찬 물소리는 비가 지나간 뒤 같더라 문득 내 돌아가는 것 조차 잊고 있었는데 종녀석이 벌써 해거름이라고 말하더라

가련기시(可憐妓詩) 신중현

가련한 주제에 가련한 이 몸이 가련의 집 문 앞에서 가련을 찾는구나 가련한 이 뜻을 가련에게 전하오니 가련한 이 마음을 가련은 알아주겠지

가련기시 (可憐妓詩) 신중현

가련기시 (可憐妓) - 신중현 가련한 주제에 가련한 이 몸이 가련의 집 문 앞에서 가련을 찾는구나 가련한 이 뜻을 가련에게 전하오니 가련한 이 마음을 가련은 알아주겠지 간주중 가련한 주제에 가련한 이 몸이 가련의 집 문 앞에서 가련을 찾는구나 가련한 이 뜻을 가련에게 전하오니 가련한 이 마음을 가련은 알아주겠지 간주중 가련한 주제에 가련한

운담 풍경 박동진

운담 풍경 - 박동진 雲淡風景近午天 小車에 술을 싣고 訪花隨柳過前川 十里沙汀 내려가니 넘노는 것 黃蜂白蝶 쭈루루 풍덩 玉波滄浪 떠오나니 桃花로구나 붉은 꽃 푸른 잎은 影行水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春光春興을 자랑헌다 어디로 가잤어라 한 곳을 점점 내려가니 언덕위에 樵童이오 石壁下에 漁翁이라 새벽 별 가을 달빛 江深에 거꾸러져 水中

금강산 타령 이춘희

금강산 타령 - 이춘희 천하명산 어드메뇨 천하명산 구경갈 제 동해 끼고 솟은 산이 일만이천 봉우리가 구름과 같이 벌였으니 금강산 ()이 분명쿠나 장안사를 구경하고 명경대 (明鏡臺)에 다리 쉬어 망군대 (望君臺)를 올라가니 마의태자 어디갔노 바위 위에 얽힌 꿈을 추모하는 누흔 (淚痕)뿐이로다 간주중 종소리와 염불 소리 바람결에 들려오고 옥류금류

운담풍경(雲淡風經) 이선희

운담풍경 (雲淡風經) - 이선희 (국악) 운담풍경근오천 (雲淡風輕近午天) 소거에 술을 싣고 방화수류과전천 (訪花隨柳過前川) 십리사정 (十里沙汀) 내려가니 넘노나니 황봉백접 (黃蜂白蝶) 쭈루루 풍덩 옥파창랑 (玉波滄浪) 떠노나니 도화로다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용수세 (容水勢)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 춘흥을 자랑한다 어디로 가잤어라

온담풍경 박송희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영행수影行水를 그림허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흥春光春興을 자랑 헌다. 어데 메로 가잤어라. 한 곳을 점점 내려가니 언덕 위에 초동樵童이요 석벽 하石壁 下에 어옹漁翁이라. 새벽 별 가을 달빛 강심江心에 거꾸러져 수중산천水中川을 그렸는데 편편翩翩 나는 저 백구白鷗는 한가함을 자랑한다.

눈물의 금강환(金剛丸) 박향림

매달려 느껴우는사랑을 밀치고 한없이 지향없이 떠나는 몸이라 가기는 간다마는 가기는 간다마는 정은 차마 두고 간다 간주중 천만층 물굽이에 운명을 띄우고 바람이 부는대로 떠다닐 몸이라 가기는 간다마는 가기는 간다마는 꿈은 차마 두고 간다 간주중 세월은 흘러가서 추억은 새로워 청춘을 시들어도 사랑은 남는다 울기는 왜 우느냐 울기는 왜 ...

노래가락 김혜란

노래가락 - 김혜란 송악산 (松岳) 나리는 안개 용수봉의 궂은비 되어 선죽교 맑은 물에 원앙선을 띄워놓고 밤 중만 월색을 좇아 완월장취 (翫月長醉) 금강 ()아 말 물어 보자 고금사 (古今事)를 다 일러라 영웅호걸 제자가인이 몇몇이나 왔다 갔노 물음에 대답은 없어도 너는 응당 알리로다 간주중 가고 못 올 님이면 정이나 마저 가져가지

정선 아리랑 이은주

정선 아리랑 - 이은주 강원도 금강산 () 일만이천봉 팔람구암자 (八藍九庵子) 유점사 (愉岾寺) 법당 (法堂)뒤에 칠성단 (七星壇) 돋우 뫃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 달라고 석달 열흘 노구 메 (놋쇠나 구리로 만든 솥) 백일 (百日) 정성 (精誠)을 말고 타관객리 (他官客裏) 외로이 난 사람 괄세를 마오 세파 (世波)에 시달린 몸 만사

미인 신중현

한번보도 두번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싶네 그 누구나 한번보면 자꾸만 보고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나는 몰래 그 여인을 자꾸만 보고있네 그 모두가 넋을 잃고 자꾸만 보고있네 그 누구나 한번 보면 자꾸만 보고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

아름다운 강산 신중현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푸는 내 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술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 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말해보자 새 희망을. 하늘은 팍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푸는 내 마음. 우리는 이 땅 위에,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 곳에,자랑스런 이 곳에, ...

빗속의 여인 신중현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노오란 레인코트에 검은 눈동자 잊지 못하네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 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간주]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 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

커피한잔 신중현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 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구려 팔분이 지나고 구분이 오네 일분만 지나면 나는 가요 정말 그대를 사랑해 내 속을 태우는구려 오 그대여 왜 안 오시나 오 내 사랑아 오 기다려요 불덩이 같은 이 가슴 엽차 한잔을 시켜 봐도 보고싶은 그대 얼굴 내 속을 태우는구려 [간주] 오 그대여 왜 안 ...

푸른 하늘 은하수 신중현

1절 푸른하늘은하수 하얀 쪽배의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아기도 잘도잔다 서쪽나라로 2절 푸른하늘은하수 하얀 쪽배의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세마리 한마리는 구워먹고 한마리는 삶아먹고 한마리는 도망가네 서쪽나라로

봄비 신중현

이슬비 나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 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 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미련 신중현

내 마음이 가는 그 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 없이 생각할 때 보고싶어 가고싶어서 슬퍼지는 내 마음이여 *미련없이 잊으려 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을 하늘 드높은 곳에 내 사연을 전해 볼까나 기약한 날 우리는 없는데 지나간 날 그리워 하네 먼 훗날에 돌아 온다면 변함없...

꽃잎 신중현

꽃잎이 피고 또 질 때면 그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 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지 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 버렸네 *그대 왜 날 잡지 않고 그대는 왜 가버렸나 꽃잎 보면 생각나네 왜 그렇게 헤어졌나 꽃잎이 피고 또 질 때면 그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 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지 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 버렸네** [간주] */**(반복) ...

님은 먼 곳에 신중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랑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랑 [간주]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랑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

석양 신중현

가야 할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 돌아 설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 울먹이는 마음일랑 나 혼자 삭이면서 웃으면서 말해야지 안녕 안녕 가야 할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하고 말해야지 [간주] 울먹이는 마음일랑 나 혼자 삭이면서 웃으면서 말해야지 안녕 안녕 가야할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하고 말해야지

나는 너를 신중현

시냇물 흘러서 가면 넓은 바닷물이 되듯이 세월이 흘러 익어간 사랑 가슴속에 메워 있었네 그토록 믿어온 사랑 내마음에 믿어 온 사랑 지금은 모두 어리석음에 이제 너를 떠나간다네 저녁노을 나를 두고 가려마 어서 가려마 내 모습 감추게 밤하늘에 찾아보는 별들의 사랑이야기 들려 줄꺼야 세월이 흘러서 가면 내 사랑 찾아오겠지 모두 다 잊고 떠나 가야지 보...

거짓말이야 신중현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그렇게도 잊었나 세월따라 잊었나 웃음속에 만나고 눈물 속에 헤어져 다시는 사랑 않으리 그대 잊으리 그대 나를 만나고 나를 버렸지 나를 버렸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

님아 신중현

멀리 떠난 내 님아 언제나 돌아 오려나 나의 사랑 내 님아 언제나 돌아 오려나 둥근 달이 떠오르고 또 다시 기울어 가도 한번 떠난 내 님은 또 다시 돌아 오지 않네 봄이 가고 푸른 잎에 낙엽이 지고 또 지고 온다 하던 그 날은 수없이 지나 가버렸네 젊은 날의 내 청춘도 지나 가버렸건마는 변함 없는 내 사랑은 오늘도 기다려 지네 지난날 그가 말했듯이...

갈매기 신중현

모래도 희고 갈매기도 흰 것이 둘다 희고 희어 흰 모래와 흰갈매기를 도무지 판별할 수가 없다 고기잡이 노래에 문득 날아 가버리자 그제서야 모래는 모래대로 갈매기는 갈매기대로 되더라

떠나야할 그 사람 신중현

사무친 이 가슴 나 혼자 나 혼자서 숨길 수 없어요 숨길 수 없어요 오 붉은 태양 변함없이 뜨겁게 타고 푸른 하늘엔 흰 구름도 흐르는데 보내야 할 내 마음 잊어야 할 내 마음 잊지 못할 그대여 눈물만이가득해 사무친 이 가슴 나 혼자 나 혼자서 숨길 수 없어요 숨길 수 없어요 [간주] 떠나야 할 그 사람 잊지 못할 그대여 하고싶은 그 말을 다 ...

신중현

돈이란 천하를 돌고 도는 물건으로서 모두들 사죽을 못쓰는데 나라를 번영케하고 집을 번성케하니 그 힘이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왔다가는 가버리고 들어왔다가는 또 훌쩍 가버리는 성질이 있어 애써 살고자하면 죽고 굳이 죽겠다하면 능히 사는 죽음과 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돈에 너무 집착하면 안된다 그러니까 돈에 너무 집착하면 안된다

잊어야 한다면 신중현

잊어야 한다면 너무나 아픈 마음 보내야 한다면 너무나 아픈 마음 돌아서 가는 길은 낙엽만이 구르고 서 있는 나무마저 너무나 말이 없네 잊어야 한다면 너무나 아픈 마음 보내야 한다면 너무나 아픈 마음 돌아서 가는 길에 떠오르는 그 모습 행여나 그 사람인가 또 다시 바라보네 그때 그 시절 너무나 아름다워 잊을 수 있을까 아쉬운 내 마음 잊어야 한다면...

마른잎 신중현

마른 잎 떨어저 길 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 와 갈 길을 잊었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누구를 못 잊어 그렇게 헤메나 누구를 찾아서 한없이 헤메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마른 잎마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바람 불어 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마른 잎 떨어져 길 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신중현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이제서 돌아왔네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너무나 기다렸네 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철모 웃으며 돌아왔네 어린 동생 반기며 그품에 안겼네 모두다 안겼네 말썽많은 김총각 모두 말을 했지만 의젖하게 훈장달고 돌아온 김상사 동네사람 모여서 얼굴을 보려고 모두다 기웃기웃 우리 아들왔다고 춤추는 어머니 온동네 잔치하네 ...

봄처녀 신중현

1.봄처녀 제 오시네 새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 2.임 찾아가는 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볼까나

미인 (1974년작) / 신중현과 엽전들 신중현

한번보고 두번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아름다운 그모습을 자꾸만 보고싶네 그누구나 한번보면 자꾸만 보고있네 그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나는 몰래 그여인을 자꾸만 보고있네 그모두다 넋을 잃고 자꾸만 보고있네 그누구나 한번보면 자꾸만 보고있네 그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간다고 하지마오 신중현

간다고 하지 마오 간다고 하지 마오 날 두고 간다면 내 마음은 아프다오 간다고 하지 마오 간다고 하지 마오 간다고 하지 마오 날 두고 간다면 내 마음은 아프다오 간다고 하지 마오 쓸쓸한 밤하늘에 홀로 섰는 달같이 나만이 남아서 외로워 지네 간다고 하지 마오 간다고 하지 마오 날 두고 간다면 내 마음은 아프다오 간다고 하지 마오 *(반복)

늦기전에 신중현

*늦기 전에 늦기 전에 빨리 돌아와 주오 내 마음 모두 그대 생각 넘칠 때 내 마음 모두 그대에게 드리리 그대가 늦어지면 내 마음도 다시는 찾을 수 없어요** */**(반복) 늦기 전에 늦기 전에 [간주] */**(반복) 늦기 전에 늦기 전에

낙엽 신중현

종일토록 메마른 소리로 까마귀가 쪼아 대더니 쓸쓸한 뜰에 쌓여 허전함을 덜어 주는구나 옛집을 아득히 그리워하듯 그 아래서 서성거리니 남은 가지가 또렷하게 드리워짐을 한탄하는 것일테지 밤도 깊어 등장 켜 놓은 바깥의 빗소리가 차마 듣기 어려웠는데 아침이 되어 문득 보니 서쪽집이 물에 잠겼더라 이제야 알겠다 그대간 뒤에 오직 바람과 눈뿐이니 이별을 원망하...

선녀 신중현

아름다운 꿈속에 선녀따라 가보네 그림같은 새들이 노래마저 부르네 호숫가에 앉아서 비단 물결 헤치며 한 잎 두 잎 꽃잎이 입술 위에 스치네 나의 선녀여 아름다워라 사랑스러워 떠나지 마오 [간주] 아름다운 꿈속에 선녀따라 가보네 그림같은 새들이 노래마저 부르네 호숫가에 앉아서 비단 물결 헤치며 한 잎 두 잎 꽃잎이 입술 위에 스치네 나의 선녀여 아름다...

미련 (1972년작) / 장현 신중현

내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수 없는 먼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 없이 생각할 때에 보고싶고 가고싶어서 슬퍼지는 내마음이여 미련없이 잊으려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을 하늘 드높은 곳에 내 사랑을 전해볼까나 기약한날 우리 없는데 지나간날 그리워하네 먼훗날에 돌아온다면 변함없이 다정하리라

미련 (1972년작) 신중현

(전주) 내 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없이 생각할때에 보고싶어 가고싶어서 슬퍼지는 내마음이여 (간주) 미련없이 잊으려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을하늘 드높은 곳에 내사연을 전해볼까나 기약한날 우린 없는데 지나간날 그리워하네 먼훗날에 돌아온다면 변함없이 다정하리라

나뭇잎이 떨어져서 신중현

나뭇잎이 떨어져서 가을 바람에 굴러가네 붉게 물든 단풍잎은 한 잎 두 잎 떨어지네 *가을 바람 불어 오면 나뭇잎은 떨어지나 아름다운 그 추억도 가을 바람에 사라졌네 오솔길 걸으며 생각에 잠겨서 구르는 나뭇잎을 주워 물어 볼까요 가을 바람 불어 오면 나뭇잎은 떨어지나 아름다운 그 추억도 가을 바람에 사라졌네**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

꽃잎 (1967년작) / 이정화 신중현

꽃잎이 피고 또 질 때면 그 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 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지 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 버렸네 그대 왜 날 잡지 않고 그대로 왜 가버렸나 꽃잎 보면 생각하네 왜 그렇게 헤어졌나 꽃잎이 피고 또 질 때면 그 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지 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 버렸네 꽃잎 꽃잎 꽃잎 보면 생각하네 왜 그...

석양 (1972년작) (Vocal By 장현) 신중현

가야할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 돌아설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 울먹이는 마음일랑 나혼자 삭이면서 웃으며 말해야지 안녕 안녕 가야할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 울먹이는 마음일랑 나혼자 삭이면서 웃으며 말해야지 안녕 안녕 가야할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 라~라라~ (울먹이며 마음일랑 나혼자 삭이면서 웃으며 말...

임은 먼곳에/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김추자)/떠나야할 그 사람(송만수)/Funk Broadway(박인수) 신중현

임은 먼 곳에(김추자)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간주중]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

삿갓을 노래하다 신중현

내 삿갓으로 말하자면 이 인생의 바다에 떠있는 빈 배와 같은 것으로써 한번 쓰자 사십 가까운 평생을 쓰고 있노라 목동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들에서 송아지의 풀을 뜯기고 고기잡이 늙은이가 모래밭에 갈매기와 벗하는 것과 같도다 술이 취하면 옷을 벗어 꽃나무에 걸어두고 흥취가 나는데로 술병을 차고서 달맞이 다락에 오르도다 의관이란 속된 무리가 모두 바깥을 꾸...

새야 신중현

창앞에 와 앉은 새야 너에게 묻거니와 어느산에서 자고 그렇게 일직 왔느냐 산 속의 일을 마땅이 알고 있을 테지 그래 두견화가 피었더냐

봉우리 신중현

한 봉우리 두 봉우리 서넛 봉우리요 다섯 봉우리 여섯 봉우리 일곱 여덞 봉우리로다 잠깐 동안에 다시 천만 봉우리를 만드니 구만정천에 도무지 이 봉우리 뿐이구나

훈장 신중현

세상에 누가 일컬어 훈장질이 좋다하리요 연기도 없는 마음 속의 불길이 저절로 생긴다 하늘천 따지 가르치는 사이 젊음은 가버리고 부니시니하며 가르치는 사이 백발이 된다 비록 지성으로 하나 칭찬하는 말은 듣기 어렵고 잠깐만 떠나가도 시비하는 소리를 듣기 쉽더라 손바닥 안의 보배나 천금과 같은 자식을 종아리쳐서 가르쳐 달라는 것이 바로 진정이다

저무는바닷가 신중현

저무는 바닷가에 저 배도 떠나고 저 하늘 갈매기도 저 멀리 떠나고 웃으며 걸어 가던 연인들도 다 가고 수많은 발자국만 모래 위에 남았네 나만이 여기에서(여기에서) 무엇을 기다리나(누구를 기다리나) 밀려 오는 파도만이 발 밑을 적시네 올 사람 갈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나만이 홀로 서서 파도소리 들어 보네 [간주] 나만이 여기에서(여기에서) 무엇을 기...

미련 (1972년작) (Vocal By 장현) 신중현

내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사람 갈수 없는 먼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없이 생각할 때에 보고싶어 가고싶어서 슬퍼지는 내마음이여 미련없이 잊으려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을하늘 드높은곳에 내사연을 전해볼까나 기약한날 우린없는데 지나간날 그리워하네 먼훗날에 돌아오면은 변함없이 다정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