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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중 백발 노인이 (옛시조) 신피조

푸른 산중 백발노인이 고요히 남쪽 봉우리를 향해 홀로 앉으니 바람이 부니 소나무에서 거문고 소리 나고 안개 피니 골짜기에 무지개 서리고 두견이 울음은 천고의 한이요 소쩍새 울음은 한 해의 풍년이라 그 누가 산을 적막하다 하던가 나만 홀로 즐거움이 끝이 없다 하노라

산의 즐거움 신피조

푸른 산중 백발 노인이 고요히 남쪽 봉우리를 향해 홀로 앉으니 바람이 부니 소나무에서 거문고 소리 나고 안개 피니 골짜기에 무지개 서리고 두견이 울음은 천고의 한이요 소쩍새 울음은 한 해의 풍년이라 그 누가 산을 적막하다 하던가 나만 홀로 즐거움이 끝이 없다 하노라

바람아 부지마라 (옛시조) 신피조

바람아 부지마라 휘어진 정자 나뭇잎이 다 떨어진다 세월아 가지마라 옥빈홍안이 공로로다 인생이 부득항소년이라 그를 설워하노라

월정명 월정명커늘 (옛시조) 신피조

월정명 월정명커늘 배를 저어 추강에 나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가운데 명월이라 선동아 잠긴 다 건져라 완월하게 하리라

나비야 청산 가자 (옛시조) 신피조

나비야 청산 가자 호랑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해 저물면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동창이 밝았느냐 (옛시조 남구만) 신피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치는 아이는 아직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 언제 갈려 하나니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옛시조) 신피조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궂은비는 붓듯이 온다 눈 정에 거른 임을 오늘 밤 서로 만나자 하고 판첩 쳐서 맹서 받았더니 이 풍우중에 제 어이 오리 진실로 오기곳 올량이면 연분인가 하노라

북천이 맑다커늘 (옛시조 임제) 신피조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나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산은 옛산이로되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거든 옛 물이 있을쏜가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는 것을

어이 얼어자리 (옛시조 한우) 신피조

어이 얼어 자리 무슨 일 얼어 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데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이런들 어떠하리 (옛시조 이방원) 신피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라

이화에 월백하고 (옛시조 이조년) 신피조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청산리 벽계수야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가마귀 검다 하고 (옛시조 이직) 신피조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 너뿐인가 하노라

국화야 너는 어이 (옛시조 이정보) 신피조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낙목한천에 네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

동짓날 기나긴 밤을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임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묏버들 가려 꺾어 (옛시조 홍랑) 신피조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자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 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어져 내 일이야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더냐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난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이화우 흩날릴 제 (옛시조,매창) 신피조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라

천만리 머나먼 길에 (옛시조 왕방연) 신피조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임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마음 같아 울어 밤길 가는구나

청산도 절로 절로 (옛시조 송시열) 신피조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 절로 물 절로 산수 간에 나도 절로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청산은 내 뜻이요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쏜가 녹수는 청산을 못 잊어 울러 에워 가는고

청초 우거진 골에 (옛시조 임제) 신피조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느냐 누웠느냐 홍안을 어데 두고 백골만 묻혔나니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퍼하노라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옛시조 김종서) 신피조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만리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서로 보며 또 보며 (옛시조 최경창) 신피조

서로 보며 또 보며 그윽한 난을 주노라 이제 가면 어느 날에 언제 돌아 오겄나 함관령 그 옛 노래 다시 불러 무엇하리 지금도 비구름에 청산이 어둡겠지

이 몸이 죽고 죽어 (옛시조 정몽주) 신피조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 가실줄 있으랴

다나 쓰나 이 탁주 좋고 (옛시조 채유후) 신피조

다나 쓰나 이 탁주 좋고 대테 맨 질병들이 더욱 좋아 어론자 박구기를 둥지 둥둥 띄워두고 아이야 절이 김칠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푸른 산중 하에 문현

푸른 산중 하에 문현 푸른 산중 하에 조총대 들어메고 설렁설렁 나려오는 저 포수야 네 조총대로 날 버러지 길짐생 길버러지 날짐생 너새 증경이 황새 촉새 장기 가투리 노루 사슴 토끼 이리 승냥이 범 함부루 탕탕 네 조총대로 다 놓아 잡을지라도 새벽달 서리치고 지새는 날 밤에 동녘 동대히로 홀로 짝을 잃고 게 울음 울고 게 울음 울고 울고 가는

옛시조 민승아

1.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틔없이 살라 하내 탐욕도 벗ㅇ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갗이 바람갗이 살다가 가라하내 이새상 사람들아 사람들아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내.... 2. 인생도 흘러흘러 유수도 흘러흘러 강물처럼 흘러간다 덧없이 흘러간다 탕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내 이새상 사...

봄 (김민정) 신피조

산수유꽃 피어서 노란 산자락에 꽃가지 잡고 서면 영글어 오는 소리 내 마음 푸른 이랑에 넘쳐나는 봄소식

차 한 잔 신피조

매화가 핀다고 연꽃이 곱다고 산국처럼 물들고 싶다고 눈꽃이 못내 그리웁다고 솔숲 바람 다관에 우려내면 찻잔에 어느새 푸른 하늘 담기네

그리운 바닷가 신피조

걷고 싶어요 바닷가 하얀 백사장을 그대의 손을 잡고 그날 밤 그 바닷가 백사장을 끝없이 거닐고 싶어요 까르르 웃음 짓는 하얀 파도 위 푸른 발목을 적시며 꿈속을 걷고 싶어요 그대와 둘이서 그대와 영원히

그대 떠난 날 신피조

허탈한 웃음으로 달래고 달래 바람소리 잠겨드는 가을 햇살 속에서 그대에게 보내고픈 사랑의 노래 눈 시린 푸른 하늘에 날려 보냈다오

민들레 영토 신피조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할 땅 처다보는 인정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 저렇게 긴 강이 흐른다 노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봄비 신피조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보니 아하 나아가보니 졸음 잔득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무척이나 가뿐 듯이 한없이 게으르게 푸른 하늘위를 거닌다 아 잃을 것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보니 아하 나아가보니 어렴풋이 나는 지난 날의 회상같이 떨리는 뵈지 않는 입김만이 그의 향기로운 자랑안에 자지러 지노나

님의 침묵 (한용운) 신피조

임은 갔습니다 아 사랑하는 나의 임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옛시조(MR) 민승아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세상 사람들아 사람들아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간주중<<<<<<<<<< 인생도 절로절로 유수도 절로절로 강물처럼 흘러간다 덧없이 흘러간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

산중 호걸 권근영

산중호걸 - 동요 산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진짠지가지가 진짠 진짠진짠 하더라 그중에 한놈이 잘난채 하면서 까불까불까불 까불 까불 까불 하더라

산중 호걸 콩콩 키즈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짠짠 찌자찌자찐짠 짠짠 하더라 그중에 한놈이 잘난체 하면서 까불까불까불까불까불 까불 하더라

오, 놀라운 지구 신피조

하늘을 보라 땅을 보라 물속을 보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온갖 생명이 차고 넘는 곳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 지구밖에 없네 지구만한 게 없네 우리 지구라네 오 놀라운 지구 하늘을 보라 땅을 보라 물속을 보라 공기가 있고 물이 있고 모든 환경이 조화로운 곳 신비롭고 기적 같은 곳 지구밖에 없네 지구만한 게 없네 우리 지구라네 오 놀라운 지구

그곳이 어디든 신피조

그곳이 어디든 무심한 곳으로 나는 가고 싶네 세상살이로 흐려진 눈 밀어버리고 혼자서 무어라 지껄인데도 들어줄 이 없는 적막에 쌓여 그대를 조금씩 단념하면서 적막을 보태어 살다가보면 설움도 나를 놓아주리니 그곳이 어디든 무심한 곳으로 나는 가고 싶네

어떤 추억 신피조

오늘은 강물이 무슨 일로 한밤내 울고 있는가 흔들리며 웅얼웅얼 어떤 추억을 우는 것인가 달도 쉬어가고 그리움도 쉬어가는 월유봉의 분꽃은 수줍은데 건드리면 눈물이 될 마음을 안고 그대에게 가야하리 불이 꺼져도 달도 쉬어가고 그리움도 쉬어가는 월유봉의 분꽃은 수줍은데 건드리면 눈물이 될 마음을 안고 그대에게 가야하리 불이 꺼져도

먼 마음 되어 신피조

소리없이 와서 흔적도 없이 갔건만 남은 세월은 눈물이다 무쇠바퀴 돌아간 마음 위에 그대 감아버린 가슴은 울음으로 녹아있고 서로 먼 마음 되어 비켜 지나도 그대 마음 넘나드는 물새가 되고 물과 물이 섞이듯 섞인 마음을 나눠 갖지 못하면서 나눠 갖지 않으면서 서로 먼 마음 되어비켜 지나도그대 마음 넘나드는물새가 되고물과 물이 섞이듯섞인 마음을나눠 갖지 못...

화염의 옷 신피조

화염의 옷을 벗을수도 벗길수도 없어 형극의 길로 든다. 살들이 타고 남은 재 영혼을 맑게 하고 그대만이 벗길수 있는 이옷은 타지도 낡지도 않고 나를 태운다 살들이 타고 남은 재 영혼을 맑게 하고 그대만이 벗길수 있는 이옷은 타지도 낡지도 않고 나를 태운다

봄으로 머문 그대 신피조

한때는 봄으로 머문 그대였는데 오늘은 가을빛으로 내게와 쓸쓸함을 더해주는 그대 고통은 아무 때나 나를 깨워 그대 하늘길 울며 건너는 새가 되라 하는데 그대는 바르고 나는 어리석어 기울어진 하늘 이 세상 끝낼 그 때에 단한번 그대 이름 부르리 그대는 바르고 나는 어리석어 기울어진 하늘 이 세상 끝낼 그 때에 단한번 그대 이름 부르리

그대 까닭에 신피조

천 번 부르면 죽은 넋도 돌아온다 하는데 메아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굳어 겹겹 첩첩 산을 만들고 그대 까닭에 마음 깊숙이 자리잡은 허공은 깨어나기 어려운 가여운 잠이었네 그대 까닭에 마음 깊숙이 자리잡은 허공은 깨어나기 어려운 가여운 잠이었네

그대 목소리 신피조

가을빛에 가득한 그대 목소리 설움으로 엉기어 멀어져가네 괴로움도 기쁨도 그리움만 자라게 해 아픈 마음 세상에 들키고 말았어라 모든 걸 또 감추고 눈 감고서고 그대를 벗지 못해 아득하여라 괴로움도 기쁨도 그리움만 자라게 해 아픈 마음 세상에 들키고 말았어라 모든 걸 또 감추고 눈 감고서고 그대를 벗지 못해 아득하여라

남 몰래 흐느끼는 바람 신피조

좋으리라 생각했던 내일이 더 좋아던 적은 한번도 없었기에 속된 마음 모두 버리고 그대를 떠나 저물어가오 살면서 죽고 싶은 죽어도 살고 싶은 모순을 넘나들며 어질머리로 그대를 울어도 한 세월 그대는 나는 돌아보는 바람이었소 남몰래 흐느끼는 먼 바람이었오 살면서 죽고 싶은죽어도 살고 싶은모순을 넘나들며어질머리로그대를 울어도한 세월 그대는나는 돌아보는바람이...

길 위에서 신피조

백년도 못가는 길에 그대 앞서지도 말고 뒤에 서지도 말고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기로 하오 욕심은 괴로움이라 마음 좁고 작아져 생명을 줄여도 그대여 우리 해 지면 편안히 쉬고 다시 아침해 돋으면 서로를 빛나게 합시다 욕심은 괴로움이라 마음 좁고 작아져 생명을 줄여도 그대여 우리 해 지면 편안히 쉬고 다시 아침해 돋으면 서로를 빛나게 합시다

나목으로 서서 (시 정순영) 신피조

세상 것 다 풀어헤친 알몸으로 어느 새 내가 죄를 깨달은 나무가 되어 파란 하늘빛에 씻은 나목으로 성령의 세마포 입고 해맑게 웃고 있네 밤에는 은혜의 별빛이 나뭇가지 위에 소복소복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