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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임우진

바람이 불어온다옷을 여미우고뿌옇게 번져진회색 빛 도시를말없이 걷는다한참을 거닐다가발길이 멈춘 곳불꺼진 방안엔한줌의 온기도잡히지 않는다이미 어둑해진 밤달리 갈 곳은 없고싸늘하게 식은 밥차가운 이불몸을 뉘어도잠들기엔 이른 시간이애꿎은 지난 기억을부르네언제나 귓가에 맴돌던그대의 뻔한 잔소리들허전한 마음에 몸서리 칠 때면그 때 그 목소리가듣고싶다이미 어둑해진...

다녀왔습니다 임우진(Lim Woojin)

바람이 불어온다 옷을 여미우고 뿌옇게 번져진 회색 빛 도시를 말없이 걷는다 한참을 거닐다가 발길이 멈춘 곳 불꺼진 방안엔 한줌의 온기도 잡히지 않는다 이미 어둑해진 밤 달리 갈 곳은 없고 싸늘하게 식은 밥 차가운 이불 몸을 뉘어도 잠들기엔 이른 시간이 애꿎은 지난 기억을 부르네 언제나 귓가에 맴돌던 그대의 뻔한 잔소리들 허전한 마음에 몸서리 칠...

다녀왔습니다 디에이드

긴 하루 끝 돌아올 때면 텅 빈 방엔 짙은 어둠만 가득하고 차가운 공기마저도 나를 반겨주질 않고 오늘처럼 유독 길었던 이런 날엔 그대 더욱 떠올라 따뜻한 표정 다정한 손길 내 마음 살피던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날 맞아 주었던 날 기다려주던 그대 있는 그곳에 가면 다녀오겠습니다 문을 나서면 언제라도 날 배웅해주던 그대 있는

오늘 날씨 맑음 임우진

졸린 눈 비비고 억지로 일어나 씻는 둥 마는 둥 하루 시작 어제 먹다남긴 빵조각이 하나 우유 한 잔이 내 아침 식사 출근길 과식한 지하철은 어느새 날 토해내고 어영부영 도착한 이 곳에서 오늘 하루 다 지나가네 따스한 햇살이 창가를 두들겨도 즐길 여유도 없이 어느 덧 시침은 한 바퀴를 돌아서 No~ No~ 어제도 내일도 똑같을 하루를 적어보려 하...

무서운 시간 임우진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 있소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 텐데 나를 부르지 마오 한 번도 손들어...

그녀는 모르죠 임우진

멀리서 그녀가 보이네요. 참 아름답죠. 세상 그 뭣 보다 더 예쁜건 본적 없죠. 오늘은 유난히 더 밝은 모습이네요. 환한 그 미소가 날 행복하게 만들죠. 그녀는 날 모르죠. 이런 내 마음도... 참 바보같죠.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바라보는 일 그녀는 아름답죠. 모자란 내겐 허락될 리 없죠. 이런 바보라서 그저 바라봐야만 하죠. 며칠째 그녀 모...

혼자 걷는 길 임우진

별들도 뜨지 않는 밤에 무작정 길을 나섰지 알싸한 새벽 밤공기를 가르며 한 숨을 덜어 내리네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적막이 휘몰아칠 때 먹먹한 가슴 한 구석에 담아둔 앙금을 털어 내리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었나봐 콧노랠 흥얼거리며 정처 없이 내뎌진 발걸음은 끝없이 길 위를 헤매이네 수많은 불빛 가득 메운 거리에 주위를 둘러보지만 내 곁에 있은 건 나...

아름다운 사람 임우진

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할말을 하지 못했죠 임우진

이렇게 빠질 줄 상상도 못해봤어 넌 누구니 넌 대체 뭐니 메마른 마음에 단비처럼 니가 내려와 처음 느껴 이런 기분 니 눈짓 몸짓 하나 하나 날 유혹해 (Baby come, baby come with me) 심장과 눈과 머리가 다 멈춰 섰어 우우우우 Oh, pretty baby 우우우우 취한 것 같아 우우우우 Making me crazy 우우우우 내...

부족한 나 임우진

임우진..부족한 나 아마 자꾸 기억나겠죠 희미한 그대 목소리 사랑합니다.. 수줍던 그 고백을 그대 사진 꺼내 보다가 눈물이 나도 울수가 없어요.. 이런 내모습 그대에게 들킬까봐 난 오늘도 웃네요..

할 말을 하지 못했죠 임우진

?할 말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났어요. 떨떠름한 마음에 그댈 그려보지만 이젠 흐릿한 그대 모습 할 말을 하지 못했죠. 그렇게 난 그녀를 보냈어요. 쓰디 쓴 술 한잔이 내 가슴을 아려와 꺼내지 못한 그 말을 해요. 지난 추억에 또 미련에 끝난 얘기를 뒤척거리다 미안한 마음에 내 입가엔 그대 이름이 새겨서 할 말을 하...

쉬는 시간 임우진

?비탈진 언덕 굽이 도는 길 무거운 보따리 기다리는 손 지평선 너머 해 차오르면 발길을 재촉해야지 쬐는 뙤약볕 맺힌 땀방울 맵고 찬 바람 얼얼한 얼굴 수평선 아래 해 저물 적엔 너머에 다다라야지 고된 하루 숨가쁜 나날 삶에 지쳐 힘겨운 그대 이 세상이 모질게 떠밀어도 그대 여기 잠시 쉬어요 고된 하루 숨가쁜 나날 삶에 지쳐 힘겨운 그대 이 세상이 모질...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임우진

나 요즘 이상한가요 자꾸 웃음이 나오죠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뭐가 이리 즐겁죠 시간은 아직 인가요 줄곧 마음이 들뜨죠 유난히도 그댈 만나는 날이면 이리 서두르는지 무슨 짓을 한 거죠 메마른 내 맘에 잠시도 그대 모습 지워지질 않아서 종일 설레고 있죠 그대 내개 들어온 그 순간 까맣던 밤 별이 빛나게 되었죠 점점 가까워지는 그대 모습에 한껏 ...

작은 변화 임우진

?알았죠 그댈 바라본 내 눈빛 까지도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죠 여기 자리 잡은 그대모습이 수도 없이 불쑥 나를 사로잡는 걸 쉽게 믿어지지 않아 한 순간 변한 내 마음이 설마하며 무심코 지나치다 이제야 나 알 것 같아 이대로 내게 머물러줘 조금 더 네게 다가갈 수 있게 늘 덤덤했던 우리 사이에 작은 변화가 생겼어 너 하나만 바라보고 싶은 내 ...

여름 한 철 베짱이 임우진

고민되는 그런 얘기들을 나한테까지 말하지는 말아줘 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사람 자꾸 밖으로 내몰지는 말아줘 먹고 사는게 중요 하다지만 나까지 아등바등 댈 건 없잖아 난 즐기며 살래 내일 말고 오늘 저 머나먼 겨울이 두려워서 참고 참고 그렇겐 못살아 내일은 내일 되면 생각할래 먹고 사는게 중요 하다지만 나까지 아등바등 댈 건 없잖아 난 즐기...

바람 임우진

하루가 저물어가네요 늘 그랬듯이 아무런 일 없었죠 내일이 또 다가오네요 큰 기대없이 집을 나서겠죠 매일 똑같은 공간과 사람들 또 뻔한 얘기들에 지쳐버린 내 맘 달래줄 누군갈 기다리는 나에게 나타나줘요 굳어버린 내 입술이 그댈 부를 수 있게 꿈꾸게 해줘요 그대 곁에 잠든 이 순간 깨지 않는 꿈을 꾸게요 매일 똑같은 공간과 사람들...

그녀는 임우진

멀리서 그녀가 보이네요. 참 아름답죠. 세상 그 뭣 보다 더 예쁜건 본적 없죠. 오늘은 유난히 더 밝은 모습이네요. 환한 그 미소가 날 행복하게 만들죠. 그녀는 날 모르죠. 이런 내 마음도... 참 바보같죠.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바라보는 일 그녀는 아름답죠. 모자란 내겐 허락될 리 없죠. 이런 바보라서 그저 바라봐야만 하죠. 며칠째 그녀 모...

고마운사람 임우진

먼지가 된 것 같아 아무 짝에 쓸모 없는 이젠 존재마저 희미해진 것 같아 사람들은 모두 내게 뒷모습을 보여 저마다의 바쁜 걸음으로 사라져 가 한 순간 모든게 무너진 것 같아 맺힌 물 방울을 뒤돌아 몰래 닦아내려던 내게 고마워요 다가와 준 사람 고마워요 날 알아준 사람 고마워요 나 모든걸 다 놓고 싶을 때 내게로 다가와 손내밀어준 그대 인형이 된 ...

바람먀? 임우진

하루가 저물어가네요 늘 그랬듯이 아무런 일 없었죠 내일이 또 다가오네요 큰 기대없이 집을 나서겠죠 매일 똑같은 공간과 사람들 또 뻔한 얘기들에 지쳐버린 내 맘 달래줄 누군갈 기다리는 나에게 나타나줘요 굳어버린 내 입술이 그댈 부를 수 있게 꿈꾸게 해줘요 그대 곁에 잠든 이 순간 깨지 않는 꿈을 꾸게요 매일 똑같은 공간과 사람들...

사랑 임우진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여기는 서울 (This Is Seoul) 임우진

여기 저기 사방을 둘러싼 저 건물 중 나 하나 발붙일 곳 하나쯤 있겠지 반짝 반짝 화려하게 빛나는 간판 중 나 하나 눈감을 자리 하난 있겠지 상상이 무너지는건 한 순간 아직도 꿈만 꾸고 있나요 기억해요 여긴 차린건 많아도 나 가질건 없는곳 여기는 서울 다 똑같은 마음 부푼 꿈안고 제발로 찾아오는곳 내 현실은 허울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쳐진 초라한 옥탑...

편지 임우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제일로 영롱한 거울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나의 시작이다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한구절을 쓰면 한구절을 와서 읽...

여름이 끝나가던 날 임우진

시간이 지나가는 소릴미처 듣지 못했던 지난 얘기들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여름 뜨거운 시간도 멀어져 가네푸른바다 하얀 백사장무수히 붐비던 사람들 모두 어디갔는지소란스런 나의 어제는문득 공허함을 남기고 떠나버렸네하지 못했던 일과끝내 남겨둔 한 마디가 떠올라발길을 돌려보지만네게 하려했던 말그 한 마디를 재워두고다시 돌아오는 길가로등 불빛 사이로색이 바래버린 ...

고마운 사람 임우진

먼지가 된 것 같아 아무 짝에 쓸모 없는 이젠 존재마저 희미해진 것 같아 사람들은 모두 내게 뒷모습을 보여 저마다의 바쁜 걸음으로 사라져 가 한 순간 모든게 무너진 것 같아 맺힌 물 방울을 뒤돌아 몰래 닦아내려던 내게 고마워요 다가와 준 사람 고마워요 날 알아준 사람 고마워요 나 모든걸 다 놓고 싶을 때 내게로 다가와 손내밀어준 그대 인형이 된 것 ...

안녕! 안녕... 임우진

한땐 안녕설레는 마음 잠재우려 건넨 한 마디그땐 안녕아쉬운 마음 달래고서 돌아선 다리아 시간은 어느새 꿈처럼 지나갔고우리 함께 했던 많은 날도하얗게 바래졌어이젠 안녕수척해진 내 입술위로 던진 한 마디그대 안녕돌아서는 그 뒷모습에 나지막하니아 시간은 어느새 꿈처럼 지나갔고우리 마주잡았던 두 손도힘없이 풀어졌어이젠 안녕수척해진 내 입술위로 던진 한 마디그...

봄날의 예고편 임우진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우연히 널 만나게 되었고순간 할 말을 잃은 채그저 멍하니 널 바라보고만 있어갑자기 내가 왜 이러는 건지출처도 알 수 없는 긴장감에자꾸 목이 타 들어가애꿎은 술잔만 계속 비우고 있어이런 내 모습을 너에게 들킬까 봐난 눈치만 봐오늘이 가기 전에 말이라도한 번 걸어봐야 하는데어떤 마음이었을까어떤 기분이었을까우리 처음 만나게 된 이 ...

모른 척 지나가 주세요 임우진

까맣게 잊혀진 기억우리 함께한 날들이자그맣게 모여든 기억우리 함께 걷던 길이그대로 모른 척 지나가 주세요우리 본 적 없던 사람처럼 외면해 주세요미처 돌아봤을 때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해요우리 약속해요밤을 수놓은별을 바라봐요걸터앉은 채로머리를 넘겨감은 눈을 바라봐요곁에 앉은 채로그대로 모른 척지나가 주세요우리 본 적 없던 사람처럼 외면해 주세요미처 돌아...

タダイマ / Tadaima (다녀왔습니다) Do As Infinity

スロ-モ-ションで 時間通りに 스로우모-숀데 지칸도오리니 슬로우모션으로 君を乘せた 電車がそっと滑りこむ 키미오노세타 덴샤가솟토스베리코무 너를 태웠다 차가 살며시 미끄러져가 吐息も白い 改札口で 토이키모시로이 카이사츠구치데 입김도 하얀 개찰구에서 つま先立ちして 君を待っている 츠마사키다치시테 키미오 맛테이루 발돋움하고 너를 기다리고 있다 昨夜は ねないで...

웃으면서 인사해요 다담교육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 웃으면서 인사해요 스마일 (교사) 선생님 안녕 하세요 (영아) 선생님 안녕 하세요 (교사) 친구야 안녕 (영아) 친구야 안녕 (교사)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영아)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교사) 아빠 다녀왔습니다 (영아) 아빠 다녀왔습니다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 웃으면서 인사해요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 웃으면서 인사해요 스마일 (교사)

예의 바르게(연습용) 다담교육

어른을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른과 헤어질 때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어린이집 가기 전에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우리 집에 도착해서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어른에게 부탁할 때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어른에게 도움받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른과 식사할 때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어른과 식사하고

봄날의 예고편 임우진(Lim Woojin)/임우진(Lim Woojin)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 우연히 널 만나게 되었고 순간 할 말을 잃은 채 그저 멍하니 널 바라보고만 있어 갑자기 내가 왜 이러는건지 출처도 알 수 없는 긴장감에 자꾸 목이 타 들어가 애꿎은 술잔만 계속 비우고있어 이런 내모습을 너에게 들킬까봐 난 눈치만봐 오늘이 가기전에 말이라도 한 번 걸어봐야하는데 어떤 마음이었을까 어떤 기분이었을까 우리 처...

혼자 걷는 길 임우진(Lim Woojin)

별들도 뜨지 않는 밤에 무작정 길을 나섰지 알싸한 새벽 밤공기를 가르며 한 숨을 덜어 내리네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적막이 휘몰아칠 때 먹먹한 가슴 한 구석에 담아둔 앙금을 털어 내리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었나봐 콧노랠 흥얼거리며 정처 없이 내뎌진 발걸음은 끝없이 길 위를 헤매이네 수많은 불빛 가득 메운 거리에 주위를 둘러보지만 내 곁에 있은 건 나...

여름이 끝나가던 날 임우진(Lim Woojin)

?시간이 지나가는 소릴 미처 듣지 못했던 지난 얘기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 뜨거운 시간도 멀어져가네 푸른 바다 하얀 백사장 무수히 붐비던 사람들 모두 어디갔는지 소란스런 나의 어제는 문득, 공허함을 남기고 떠나버렸네 하지 못했던 일과 끝내 남겨둔 한 마디가 떠올라 발길을 돌려보지만 네게 하려했던 말 그 한 마디를 재워두고...

봄날의 예고편 임우진(Lim Woojin)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 우연히 널 만나게 되었고 순간 할 말을 잃은 채 그저 멍하니 널 바라보고만 있어 갑자기 내가 왜 이러는건지 출처도 알 수 없는 긴장감에 자꾸 목이 타 들어가 애꿎은 술잔만 계속 비우고있어 이런 내모습을 너에게 들킬까봐 난 눈치만봐 오늘이 가기전에 말이라도 한 번 걸어봐야하는데 어떤 마음이었을까 어떤 기분이었을까 우리 처...

오늘 날씨 맑음 임우진(Lim Woojin)

졸린 눈 비비고 억지로 일어나 씻는 둥 마는 둥 하루 시작 어제 먹다 남긴 빵조각이 하나 우유 한 잔이 내 아침식사 출근길 과식한 지하철은 어느새 날 토해내고 어영부영 도착한 이 곳에서 오늘 하루 다 지나가네 따스한 햇살이 창가를 두들겨도 즐길 여유도 없이 어느덧 시침은 한 바퀴를 돌아서 No~ No~ 어제도 내일도 똑같을 하루를 적어보려 하면...

독립 전현재

바깥 내음 현관 앞에 대충 걸쳐두고 익숙한 내 공간 안에 나를 던져두면 허전함이 마음 안에 문득 떠오르죠 엄마 내일 입을 옷을 고이 접어 준비해 주시고 문 앞부터 퍼지던 맛있는 찌개 향기도 없어 차갑게 식은 집의 전등을 켠 순간 아 이곳엔 나 혼자구나 I’m home 들리지 않는 혼잣말 퉁명스럽게 늘 뱉던 말 나 혼자 남은 방에 내 혼잣말 다녀왔습니다 mama

예의 바르게 다담교육

어른을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 어른과 헤어질 때 안녕히 계세요 어린이집 가기 전에 다녀오겠습니다 우리 집에 도착해서 다녀왔습니다 어른에게 부탁할 때 도와주세요 어른에게 도움받고 감사합니다 어른과 식사할 때 잘 먹겠습니다 어른과 식사하고 잘 먹었습니다

인사노래 이젠어린이동요

우리반 친구들 안녕 우리반 선생님 안녕하세요 급식 선생님도 안녕하세요 보안관 아저씨도 안녕하세요 경비원 아저씨 안녕하세요 방과후 엄마에게 다녀왔습니다 퇴근후 집에오신 아빠에게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굿모닝 아침밥 다먹고 잘먹었습니다 등교길에 다녀오겠습니다 집앞에 새들에게 안녕안녕 이렇게 좋은날씨, 좋은날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한 번 다녀왔습니다 OST) 이상이

스치는 바람처럼 한 자리에 계속 머물 수 없는 나에게 사랑이란 그런 거라 믿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 걸까 아닌 척 고갤 돌려도 다시 너를 생각해 내가 왜 이렇게 너에게 가려는 걸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꾸 보고 싶고 계속 같이 있고 싶은 이런 게 바로 사랑인걸까 언제부터인 걸까 너를 내 맘에 품고서 매일 너만 생각해 내가 왜 이렇게 너에게 가려는 걸까...

안녕안녕 체조 똑똑 친구들

다녀왔습니다) 자기 전 잊지 않고 인사해요 (엄마아빠!) 안녕히 주무세요 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안녕(안녕) 안녕(안녕) 안!녕! 안녕(안녕) 안녕(안녕) 안!녕! 만나고 헤어질 땐 인사해요 웃으며 정답게 인사해요! (안녕~~~~!)

즐거운 하루 Various Artists

아침에 눈을 뜨면 언제나 변함 없이 밖에 웃는 햇님 햇살이 방안 가득 엄마 아빠의 분주한 모습 흰둥아 너도 밤새 잘 있었니 세수 하고 이빨도 닦고 머리 빗고 옷을 입고 꼭꼭 씹어 밥을 먹고 가방 메고 집을 나서네 하루를 시작하는 가벼운 내 발걸음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네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네 엄마 다녀오셨어요 다녀왔습니다 라고 해야지 어린애가 하는

Minimal (feat. 전지한) PPCX (피터팬컴플렉스)

어질러 놓은 하루를 지나 지금 다녀왔습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 나를 비우네 채워도 채울 수 없는 길었던 오늘을 지나 가만히 빈방에 누워 나를 채우네 눈부신 너의 모습과 부드러운 너의 소리만 너와 나의 공간 속에는 이것들만 간직할 수 있게 버려야 할 것도 많고 멈춰야 할 것도 많네 As if it seam cut by the ray shows up at any

찾아줘 Poet(포엣)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내 방에 인사해 무기력한 내 몸 씻어내 누군가에게 문자가 왔을 것 같아 확인해 핸드폰 알람에 수없이 쌓여버린 스팸 나 여기 있어 누가 날 좀 찾아줘 나 여기 있어 누가 날 좀 찾아줘 나 여기 있어 누가 날 좀 찾아줘 나 여기 있어 누가 날 좀 찾아줘 컴퓨터에 비친 내 모습이 싫지 변하려고 했지 말처럼 쉽다면 전부 됐겠지 왜 내 탓이래

미루지 않아요 치타부

미루면 안 돼요 미루면 안 돼요 미루는 습관 안 돼요 집에 오면 인사해요 “다녀왔습니다” 미루면 안 돼요 미루면 안 돼요 미루는 습관 안 돼요 제일 먼저 손 씻어요 뽀득뽀득 깨끗해요 “헤헷, 게임 먼저 해야지” “잠깐!” 미루면 안 돼요 미루면 안 돼요 미루는 습관 안 돼요 놀기 전에 숙제해요 “미리 미리 해야지!”

여우비 키스위치

드르륵드르륵 따르릉따르릉 창밖만 바라보다 잊고 있던 약속 뭐라고 둘러대나 집에 가야하는데 (내 약속도) 시간만 흘러가고 내맘가득 빗줄기처럼 하염없이 흘러가고 주루룩주루룩 후두둑후두둑 줄어든 빗소리에 날도 어둑어둑 무거운 몸을 끌고 집에 가는길 이불속으로 뒹굴뒹굴뒹굴 뒹구르르 구르르 창문틈 빗소리에 비가 오는날은 나가면 고생하지 (다녀왔습니다

여우비 키스위치 (KeySwitch)

드르륵드르륵 따르릉따르릉 창밖만 바라보다 잊고 있던 약속 뭐라고 둘러대나 집에 가야하는데 (내 약속도) 시간만 흘러가고 내맘가득 빗줄기처럼 하염없이 흘러가고 주루룩주루룩 후두둑후두둑 줄어든 빗소리에 날도 어둑어둑 무거운 몸을 끌고 집에 가는길 이불속으로 뒹굴뒹굴뒹굴 뒹구르르 구르르 창문틈 빗소리에 비가 오는날은 나가면 고생하지 (다녀왔습니다

잘할게요, 엄마 정필링

고맙습니다 이젠 아침 해가 떠오르네요 닭 울음소리도 들려온 것 같아 귀가 잘 못 된걸까요 여긴 19층 아파트인데 얘기 들으면 이해할거에요 오늘 제가 무슨일 있었는지를요 군대갔던 친구가 탈영했어요 큰일이죠 그러니까 한번만 봐줘요 비밀번호는 바꾸지 말아줘요 제발 이 문 좀 빨리 열어주세요 밖은 너무 추워요 발이 너무 시렵다구요 오늘 집청소는 제가 열심히 할게요 다녀왔습니다

당신의 결혼식 Story : 김민

당신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자신을 버린 남자의 결혼식 그곳에 다녀온 여자의 맘을 당신도 아시는지요 그래요 저는 당신의 결혼식을 저주했습니다 줄곧 당신 뒤에 서서 그런 생각을 했지요 가장 아름다운 눈물로 보답하리라 잊혀졌다는 말보다는 기억하고 있다는 말로서 모든것을 대신하리라 다시 만날수는 없지만 먼곳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리라 그것만이 당신에게

비빔밥 골라무

비비고 비벼 엎어치고 메치고 총 천연 색깔 맛 난 비빔밥 학교 갔다 왔냐 반가운 엄마 목소리 다녀왔습니다 배가 많이 고파요 뭘 만들어줄까 시간이 별로 없어요 금방 되는 거 아무거나 주세요 반찬 뭐가 좋을까 냉장고 열어보니 늘 똑같은데 특별한 거 뭘까 밥은 많이 있고 한가지 딱 생각나네 맛있고 배부른 바로 되는 비빔밥 나물 당근 버섯 상추 참기름

탄생 (Talk) 신화

애들이 옷에 물뭍여서 들어가서 '다녀왔습니다~!'이랬잖아. 난 그게 참 웃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