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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그는 언제나 웃고, 웃고 있지만 저문 하늘 바라보는 그의 깊은 눈빛 속에 소리없는 슬픔이, 소리없는 슬픔이 그는 언제나 말이, 말이 없지만 바람 속을 달려가는 그의 열린 가슴으로 끝이 없는 외로움이, 끝이 없는 외로움이 그가 숲속에 있을 땐 그는 나무 한 그루 그가 물가에 앉으면 그는 작은 돌 하나 그가 산길을 걸으면 나비처럼 가볍게 그가 노래를 ...

조동진

그는 언제나 웃고, 웃고 있지만 저문 하늘 바라보는 그의 깊은 눈빛 속에 소리없는 슬픔이, 소리없는 슬픔이 그는 언제나 말이, 말이 없지만 바람 속을 달려가는 그의 열린 가슴으로 끝이 없는 외로움이, 끝이 없는 외로움이 그가 숲속에 있을 땐 그는 나무 한 그루 그가 물가에 앉으면 그는 작은 돌 하나 그가 산길을 걸으면 나비처럼 가볍게 그가 노래를 ...

언제나 그 자리에 조동진

가까운 듯 멀어지듯 언제나 자리에 서있는 듯 앞서가듯 언제나 자리에 내가 곁에 다가설 수 없듯 내가 모습 잡을 수 없는 내가 이렇게 돌아설 수 없듯 내가 모습 지울 수 없는 언제나 자리에 에에에 에 꿈꾸는 듯 노래하듯 언제나 자리에 달려오듯 사라지듯 언제나 자리에 내가 곁에 다가설 수 없듯 내가 모습 잡을 수 없는 내가 이렇게

그 날은 어디로 조동진

파란 하늘 위로 뭉게구름 오르던 날은 어디로 가고 달빛 강을 따랄 함께 노래부르던 날은 또 어디로 갔을까 여름 빗줄기속 춤을 추던 아이들 날은 어디로 가고 던져진 느낌으로 함께 손을 모으던 날은 또 어디로 갔을까 라… 라… 라… 라… 이름모를 꽃 아득한 별빛 작은 돌 하나 소중했었던 우리

빈 하루 조동진

잃어버린 길을 헤매던 중에 내가 찾은 바다 허물어진 꿈을 비우던 중에 내가 가진 자유 시간가는대로 끝없이 잠기는 물빛 깊은 물빛보며 난 말을 잊은 채 빈하루를 보냈네 가리워진 밤을 지나던 중에 내가 만난 그대 빈가슴으로 한없이 넘치는 파도 하얀 파도소리 난 몸을 적신 채 긴 밤을 지샜네 난 말을 잊은 채 빈 하루를 보냈네

다시 부르는 노래 조동진

서러워 말아요 꽃잎이 지는 것을 향기 하늘 아래 끝없이 흐를텐데 향기 하늘하래 끝없이 흐를텐데 2. 아쉬워 말아요 지나간 바람을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데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데 3. 부르지 말아요 마지막 노래는 마지막 순간은 또다시 시작인데 마지막 순간은 또다시 시작인데

다시 부르는 노래 조동진

서러워 말아요 꽃잎이 지는 것을 향기 하늘 아래 끝없이 흐를텐데 향기 하늘하래 끝없이 흐를텐데 2. 아쉬워 말아요 지나간 바람을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데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데 3. 부르지 말아요 마지막 노래는 마지막 순간은 또다시 시작인데 마지막 순간은 또다시 시작인데

다시부르는 노래 조동진

서러워 말아요 꽃잎이 지는 것을 향기 하늘 아래 끝없이 흐를텐데 향기 하늘 아래 끝없이 흐를텐데 아쉬워 말아요 지나간 바람을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데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데 부르지 말아요 마지막 노래를 마지막 순간은 또 다시 시작인데 마지막 순간은 또 다시 시작인데

나뭇잎 사이로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 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2.

나뭇잎 사이로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 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2.

그날은 어디로 조동진

파란 하늘 위로 뭉게구름 오르던 날은 어디로 가고 달빛 강을 따라 함께 노래부르던 날은 또 어디로 갔을까 여름 빗줄기속 춤을 추던 아이들 날은 어디로 가고 던져진 느낌으로 함께 손을 모으던 날은 또 어디로 갔을까 라 라 라 라 라라라라 라 라 라 라 라라라라 이름모를 꽃 아득한 별빛 작은 돌 하나 소중했었던 우리 여름 빗줄기속 춤을 추던 아이들

나뭇잎 사이로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틈 사이로 좁다란 하~늘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하나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 왔나

나뭇잎 사이로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틈 사이로 좁다란 하~늘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하나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 왔나

언제나 그자리에 조동진

가까운듯 멀어지듯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듯 앞서가듯 언제나 그자리에 꿈꾸는듯 노래하듯 언제나 그자리에 달려오듯 사라지듯 언제나 그자리에 내가 그곁에 다가설수 없듯 내가 모습 잡을수 없는 내가 이렇게 돌아설수 없듯 내가 모습 지울수 없는 언제나 자리에

언제나 그자리에 조동진

가까운듯 멀어지듯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듯 앞서가듯 언제나 그자리에 꿈꾸는듯 노래하듯 언제나 그자리에 달려오듯 사라지듯 언제나 그자리에 내가 그곁에 다가설수 없듯 내가 모습 잡을수 없는 내가 이렇게 돌아설수 없듯 내가 모습 지울수 없는 언제나 자리에

물을 보며 조동진

물을 보며 나는 잊었네 날 저무는 것까지도 잊었네 물을 보며 나는 잊었네 달 기우는 것까지도 잊었네 물을 보며 나는 잊었네 내가 사랑했던 것까지도 잊었네 물을 보며 나는 잊었네 내가 용서했던 것까지도 잊었네 긴 강을 거슬러 한없이 걸었네 물이 시작되는 깊은 계곡 꽃잎 날으는 곳까지 물을 보며 나는 잊었네 내가 걸어왔던

너의 아침 조동진

눈을 뜨면 보이는 세가 열어 논 세상 너머 아득한 하늘 돌아보면 언제나 웃어 보이는 얼굴 너머 고요한 슬픔 지난 밤 어질러 놓은 내 ??은 맘의 흔적들 그걸 모두 주워다가 무얼 만들려는지 모두 잠든 깊은 밤 혼자 흘렸을 눈물 너머 찾아온 아침 너의 아침

친구들에게 조동진

네가 나의 밤을 모두 알고 있듯이 나는 너의 푸른 새벽을 알고 있지 소낙비 내리던 한낮의 어둠 속에서 우리 꿈꾸던 아름다운 세상 이제 아무 의미 없어도 걷잡을 수 없는 외로움에 잠깐씩 들렸던 바다 파도 소리 저녁 노을 우리 함께 기억하리 네가 나의 밤을 모두 알고 있듯이 나는 너의 푸른 새벽을 알고 있지

울고 있나요 조동진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눈이 있으니/ 외로운가요 당신 은 외로운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 운 마음 있으니/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눈이 있으니/ 아직도 바람결 느낄

넌 어디서 와 조동진

넌 어디서 와 내 강가에 머물고 이 늦은 저녁 내 어둠을 지키려 하는지 넌 어디서 와 내 숲속에 잠들고 이 깊고 푸른 내 슬픔을 가지려 하는지 내 멀고 또 먼 옛날 저쪽 영원의 시간 지나 기쁨으로 여기 왔을까 끝없이 조용한 곳에서 넌 어디서 와 내 하늘을 나르고 이 길고 긴 날 내 꿈속을 들여다 보는지

끝이 없는 바람 조동진

1 창문이 덜컹이는 소리 소리— 방안에 춤을 추는 나무 나무그림자 허망한 흔들림조차 가슴설레게하는 이 끝없는 바람은 어디서 오는가 저기 별보다 높은 곳에서 음악소리로 여기 불러오는걸까 2 멀리서 부서지는 파도 파도— 달빛에 쓸려오는 모래 젖은 모래알 황량한 빈바다조차 눈물흐르게 하는 이 끝없는 바람은 어디서 오는가

일요일 아침 조동진

일요일 아침 눈부신 거리 위로 희고 검은 비둘기들 내려와 작은 평화 일요일 아침 길 건너 달려오는 나부끼는 그대 옷깃 다가와 바람 향기 시간은 내가 따를 수 없는 바쁜 걸음으로 저만치 가버리고 오래 전부터 비어 있던 이 곳 버려진 우리의 꿈 그래 나는 여기 여기 남아 있기로 했다 그래 나는 다시 다시 꿈을 갖기로

향기 조동진

밤은 깊었어도 길을 잃은 게 아니듯 날은 밝았어도 빛을 잃은 게 아니듯 봄은 다시 와도 모두 시작은 아니듯 너는 떠났어도 모두 끝난 게 아니듯 여기 떠도는 향기 꽃잎 흔드는 바람 뜨거움조차 꿈이라고 해야 할지 이 그리움조차 아니라고 해야 할지 여기 떠도는 향기 꽃잎 흔드는 바람 뜨거움조차 꿈이라고 해야 할지 이 그리움조차

행복한 사람 조동진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외로운가요 당신은 외로운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 있으니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아직도

행복한 사람 조동진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외로운가요 당신은 외로운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 있으니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아직도

울고 있나요 @조동진@

울고 있나요 - 조동진 00;16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눈이~ 있으니/ 01;20 외로운가요 당신 은 외로~~운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 운

긴긴 다리위에 저녁해 걸릴때면 조동진

당신은 기억하는지 눈물겹고 그토록 힘겨웠던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하는지 당신은 기억하는지 저물도록 그토록 열중했던 우리의 비밀놀이 기억하는지 끝도없이 달려보던 저녁 구름 연기속 설레이던 나날들 정신없이 걸었었던 눈부신 철길 그리고 뭉게구름 오래전 수풀속에 묻혀져 버린 지키지 못한 약속들 당신은 기억하는지 밤깊도록

어둠속에서 조동진

1 어둠속에서 더욱 어둔곳으로 안개속에서 더욱 깊은 곳으로 숨결고르게 숨결고르게 마음은 물처럼 마음은 물처럼 물처럼 노래하면 머리위 어디선가 작은불빛 내려와 님의 손길처럼 내몸을 감싸드니 아~ 나는 빛속에 자유로워 음 아~ 나는 빛속에 자유로워 음~ 2 어둠속에서 더욱 어둔곳으로 안개속에서 더욱 깊은 곳으로 숨결고르게 숨결고르게

천사 조동진

그댄 어쩌면 천사였을지도 비 오는 저녁 고인 빗물로 내려와 그댄 어쩌면 천사였을지도 기다란 방을 지나 빈 가슴으로 다가와 창 너머 어두운 풍경 아직 끝나지 않은 하루 멀리 불을 켜는 바다 눈부신 그대의 어둠 어둠 눈 앞에 펼쳐진 어지러운 세상 속에 다시 설 때 까지 날 지켜준 천사 Angel Perhaps

멀고 먼 섬 조동진

달빛은 물위에 내려와 시름의 바다 훤히 비추고 어둠은 가만히 다가와 묵은 아픔 내게 안기고 물처럼 잠든 내 품의 그대는 아득하게 멀고 먼 섬 난 오랜 전부터 배를 저으며 찾아가고 있었네 난 오랜 전부터 여기 이렇게 혼자 깨어 있었네

행복한 사람 조동진

외로운 가요 당신은 외로운 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 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 있으니

겨울비 조동진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끝 닿지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 때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 2.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나는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하늘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 때 내 마른 이마위에 차거운 빗방울이

겨울비 조동진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끝 닿지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 때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 2.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나는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하늘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 때 내 마른 이마위에 차거운 빗방울이

행복한 사람 조동진

외로운 가요 당신은 외로운 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 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 있으니

겨울 비 조동진

겨울비 - 조동진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끝 닿지 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때 내 가슴 두드리다 아득한 종소리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내가 하늘 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 내 마른 이마위에 차가운 빗방울이

우리 헤어져 멀리 있어도 조동진

우리 헤어져 멀리 있어도 아무런 후회 없으리 남길 것 없이 온 맘 다하였으니 우리 헤어져 멀리 있어도 아무런 미련 없으리 버릴 것 없이 모두 다 가졌으니 춤추는 바람에 흩어지는 고운 꽃향기처럼 흐르는 강물에 부서지는 저 금빛 햇살들처럼 라… 라… 라… 라… 사랑은 여기 지금 여기 있으니… 라… 라…

눈부신 세상 조동진

유리잔에 넘치는 불빛처럼 우리 빛나는 금빛 환상처럼 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 내가 태어나 사랑한 곳 거리마다 춤추는 유혹처럼 우리 숨가뿐 오늘 하루처럼 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 내가 태어나 사랑한 곳 곳이 나의 천국 눈 먼 행복과 벗겨진 꿈 눈물 없는 슬픔과 사랑 없는 열기만 가슴에 있네

기쁨의 바다로 조동진

1 작은 배위에 누워 물결가는 대로 흘러가 보았는지 흘러가 보았는지 지붕위에 앉아 불게 타오르는 저녁놀 보았는지 저녁놀 보았는지 2 한밤중에 깨어나 곱게 다가오는 새벽별 보았는지 새벽별 보았는지 꽃잎속에 물방울 어린세상 들여다 보았는지 들여다 보았는지 * 해질무렵 제비처럼 나의 영혼 띄울수 있다면 나는 너를 찾아 갈텐데 저 영원의

아침기차 조동진

네가 탄 아침기차 무거운 바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너는 차창 넘어 서있는 날 보며 비 개인 하늘처럼 애써 웃었을 때 네가 탄 아침기차 어느새 멀어져 희뿌연 연기 속에 사라졌을 때 나는 돌아서서 혼자서 걸으며 언제나 같이 듣던 노래 들었을 때 햇빛은 어찌나 눈이 부신지 나는 하마터면 눈물 흘릴 뻔했네 라~

불꽃 조동진

바람아 불어라 가만가만 불어라 나뭇잎 쌓이는 님떠난 자리에 한줄기 아름다운 불꽃을 피우자 나는 보았네 사랑과 미움을 나는 보았네 저 불꽃속에 나는 보았네 슬픔과 기쁨을 나는 보았네 자 불꽃속에 2.

불꽃 조동진

바람아 불어라 가만가만 불어라 나뭇잎 쌓이는 님떠난 자리에 한줄기 아름다운 불꽃을 피우자 나는 보았네 사랑과 미움을 나는 보았네 저 불꽃속에 나는 보았네 슬픔과 기쁨을 나는 보았네 자 불꽃속에 2.

당신은 기억하는지 조동진

당신은 기억하는지 눈물겹고 그토록 힘겨웠던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하는지 당신은 기억하는지 저물도록 그토록 열중했던 우리의 비밀놀이 기억하는지 끝도 없이 달려보던 저녁 푸른 연기 속 설레이던 나날들 정신없이 걸었었던 눈부신 철길 그리고 뭉게구름 오래전 수풀 속에 묻혀져 버린 지키지 못한 약속들 당신은 기억하는지 밤 깊도록

어젯밤 비바람 조동진

어젯밤엔 밤새도록 비바람 불더니 눈앞에 다가선 환한 거리엔 낯익은 얼굴들 잊었던 시간 나를 맞아 반기네 어젯밤엔 밤새도록 비바람 불더니 모처럼 보이는 파란 하늘엔 조그만 흰구름 내 어린 시절 나를 맞아 반기네 빗물에 젖었던 그늘진 마음도 가슴에 묻었던 깊은 설움도 눈부신 햇살에 높이 휘날리어 바람에 펄럭여 보자

행복한 사람 조동진

당신은 울고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찻잔에 어리는 추억을 보며 당신도 울고있네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을 누가 알았던가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있네요 한때는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때면 나 혼자 방황했었죠 당신도 울고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있네요

행복한사람 조동진

당신은 울고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찻잔에 어리는 추억을 보며 당신도 울고있네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을 누가 알았던가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있네요 한때는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때면 나 혼자 방황했었죠 당신도 울고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있네요

행복한사람 조동진

당신은 울고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찻잔에 어리는 추억을 보며 당신도 울고있네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을 누가 알았던가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있네요 한때는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때면 나 혼자 방황했었죠 당신도 울고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있네요

새벽 안개 조동진

밤새 뒤척이던 이 혼란의 새벽 그대 거짓 웃음과 내 짧은 입맞춤 내게 남겨진 부끄러움 이제 다 써 버리고 멀고 험난하던 슬픔의 계곡 그대 오랜 외로움과 내 길고 긴 방황 내게 숨겨진 부드러움 이제 다 쓸려가고 오 친구 난 길을 잃었네 나는 어느새 안개 속에 갇혀 버렸네 길게 않아 누운 이 불멸의 거리 우리 온갖 천박함과

아침 기차 조동진

네가 탄 아침 기차 무거운 바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너는 차창 넘어 서있는 날 보며 비 개인 하늘처럼 애써 웃었을 때 햇빛은 어찌나 눈이 부신지 나는 하마터면 눈물 흘릴뻔 했네 햇빛은 어찌나 눈이 부신지 나는 하마터면 눈물 흘릴뻔 했네 네가 탄 아침 기차 어느새 멀어져 희뿌연 연기 속에 사라졌을 때 나는 돌아서서 혼자서 걸으며 언제나 같이 듣던

조동진(-2) @행복한사람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외로운가요 당신은 외로운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 있으니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아직도

제비꽃 조동진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면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먼눈길 넌 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