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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이도령 이별하는데 조상현

이도령: (늦은 중몰이)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오나라 정부도 각분동서임 그리워 규중심처 늙어있고, 공문한강천리외으 관산 우러야 높은 절행, 추월강산 적막한듸, 연을 캐며 상사허니, 너와 나의 깊은 정은 상봉헐 날이 있을 테니 쇠끝같이 모진 마음 홍로라도 녹지를 말고, 송죽같이 곧은 절행, 나 오기만 기둘려라.

춘향 출생내력 이르는데 조상현

이도령: (아니리) 불충 불효허기 전에는 내 죽어도 잊지 않을 테니 어서 허락하여 주소. 도 창: (아니리) 춘향모 생각허니 간밤에 몽조가 있었든지라 이면에 허락하였구나. 춘향모: (아니리) 얘 향단아. 술 부어 도련님 전 올려라. 이도령: (아니리) 이 술은 경사주니 장모가 먼저 잡수시오. 춘향모: (중몰이) 세월도 유수 같다.

춘향집 건너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도련님이 기가 막혀 이도령: (아니리) 딱한 일이로다. 다른 집 늙은이는 이롱증도 있더라만 우리집 노인네는 늙어 가실수록 귀가 점점 밝아지시니 예사 일 아니로다.

방자, 이도령에게 춘향말 전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방자 하릴없이 건너와 도련님 전 고하되 방 자: (아니리) 아무리 가자 해도 종시 듣지 않고, 날 보고 욕만 담뿍 합디다 이도령: (아니리) 아니 무슨 욕을 허드란 말이냐? 방 자: (아니리)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이라고 합디다 도 창: (아니리) 도련님이 껄걸 웃으시더니 이도령: (아니리) 그게 욕이 아니다.

이별고하는데 조상현

도창: (늦은 중몰이) 아드드득 일어서니 도련님 더욱 기가 맥혀 가는 춘향을 부여 잡고, 이도령: (늦은 중몰이) 게 앉거라. 게 앉거라. 니가 미리 속을 지르기로 내가 미처 말을 못허였다. 속 모르면 말을 마라. 춘 향: (아니리) 사또께서 동부승지 당상하여 내직으로 올라가신단다.

이별차 가는데 조상현

필히 상경할테이니 너는 내일 내행 보시고 발행하도록허여라 도 창: (아니리) 뜻밖에 이말을 도련님이 들어놓니 정신이 막막하고 흉중이 답답하여 하릴없이 춘향집으로 이별차 가는듸 도 창: (중몰이) 점잔허신 도련님이 대로변으로 나가면서 울음 울 리 없제마는 춘향과 이별헐 일 생각허니 어안이 벙벙, 흉중이 답답허여 하염없난 설움이 간장으로 끊어오르는구나 이도령

이도령, 과거급제 하는데 조상현

선상에 훈련대장, 중앙으 어영대장, 도감 중군 칠백명, 삼영군의 자개창 일광을 희롱헐 제, 억조창생만민들, 어악 풍류 떡퀑, 나노라지루나, 앵무새 춤추난 듯, 대제학 택출하야 어제를 내리시니, 도승지 모셔내야 포장 우에다 번뜻 거니, 그 글에 하얏으되 춘당춘색고금동이라 둥두렷이 걸었거늘, 이도령 바라보고 시제를 펼쳐 놓고 해재를 생각하야 용지연에 먹을 갈고

사랑가 조상현

이도령: (아니리) 너의 어머니는 소시때 이보다 휠씬 더 했다고 허드라. 잔말 말고 업고 놀자 이도령: (중중몰이)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라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라느냐?

적성가 조상현

이도령: (진양조) 적성으 아침날은 늦인 안개 띠여 있고 녹수으 저문 봄은 화류동풍둘렀는디 요헌기구하최의난 임고대를 일러 있고 자각단루분조요는 광한루가 이름이로구나 광한루도 좋거니와 오작교가 더욱 좋다 오작교가 분명하면 견우 직녀 없을 소냐 견우성은 내가 되려니와 직녀성은 뉘가 될그나?

옥으로 춘향 찾아가는데 조상현

춘향 모친은 정신없이 앉어 있고, 향단이는 파루 소리를 들을 양으로 대문 밖에 서 있다가 파루 소리 듣고, 향 단: (진양조) 마나님, 파루 쳤사오니 아기씨 에게 가사이다.

춘향, 사령따라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한쪽에서는 재촉 사령들이 야단이 났거늘 춘향이 하릴없이 사령 뒤를 따랄 가는듸, 도 창: (진양조) 사령 듸를 따라간다. 신세자탄 우난말이, 춘 향: (진양조) 아이고, 내 신세야!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삼태육경좋은 집에 부귀영화로 잘 사는듸, 내 신세는 어이 허여 이 지경이 웬일인고? 도 창: (징양조) 조루를 당도하니 ...

훗날 기약하는데 조상현

이도령: (아니리) 여보게, 장모, 좋은 수가 있네. 춘향만 다려가면 그만 아닌가? 내일 내행앞에 신주는 모셔 내어 내도포 소매 안에 모시고, 춘향이를 요여 안에 태우고 가면, 누가 요여 안에 춘향이 태우고 간다 헐라든가? 춘 향: (아니리) 아이고, 어머니. 도련님 너무 조르지 마오. 양반의 체면으로 오직 답답허고 민망허면 저런 망언을 하오리까?

초입 조상현

호남좌도 남원부는 옛날 대방국이라 동으로 지리산 서으로 적성강 남북강성하고 북통운암허니 곳곳이 승지요 산수정기어리어 남녀간 일색도 나려니와 만고충신과 관왕묘를 모셨으니 어찌 당당한 충렬이 아니 날 수가 있겠느냐 숙종대왕즉위 초에 사또 자제 도련님 한분이 계시되 연광은 십륙세요 이목이 청수하고 거지 현량허니 진세간기남자라 하루 일기 화창하야 방자불러 물으시되 이도령

춘향, 옥에 갇혀 탄식하는데 조상현

도 창: (중몰이) 사정이는 춘향을 업고, 향단이는 칼머리 들고, 여러 기생 뒤를 따러 옥으로 내겨갈적으 춘향모 기가 막혀, 통곡으로 우는 말이 춘향모: (중몰이) 원수로다. 원수로다, 존비귀천 원수로구나. 니가 만일 죽게 되면, 칠십당년 늙은 몸을 뉘게 의탁헌단 말이냐? 도 창: (중몰이) 이렁저렁 길을 걸어 옥문거리를 당도허니 사정이 춘향을 옥...

어사, 춘향 옥중상봉(2)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저 꼴에 서방이라고 환장을 허네. 환장을 혀 춘 향: (중모리) 어머님 그리마오. 어머님이 정한 베필 좋고 클코 왠말이요 잘되어도 내낭군 못되어도 나의 낭군 고관대작도 나는 싫고 만전옥답도 나는 싫소 아무여한이 없나이다. 내일 본관 사또 생일잔치 끝에 날 올리라 영 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를 죽여 내치거든 서방님은 나...

어사, 춘향 옥중상봉(1)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가 춘향아, 정신차려라, 어미왔다. 춘 향: (아니리) 아이고 어머니시오, 이 밤중에 어찌 오셨소 춘향모: (아니리) 오냐 왔단다. 왔어 춘 향: (아니리) 오다니 누가와요 춘향모: (아니리) 밤낮없이 기다리고 바라던 너의 서방인지 한양사는 이몽룡인지 잘되고 잘되어서 여기왔다. 너 좀 보아라. 춘 향: (중모리) 아고 이게 ...

춘향모 자탄하는데 조상현

도창: (아니리) 그때여 춘향 모친은 아무런 줄 모르고 가만히 앉어들으니 울음소리가 나거늘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아이고, 저것들 또 사랑 싸움 또하네 그려 도 창: (아니리) 사랑싸움을 하는 줄로만 알고 싸움 말리러 나오는디 도 창: (잦은 중중몰이)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어머니 나온다.

행수기생 나가는데 조상현

대로변으로 나가 춘향 문전 당도허여 손뼉을 땅땅 뚜드리며 행수기생: (중몰이) 정절부인 애기씨, 수절부인 마누라야. 니만헌 정절이 뉘 있으며, 니만헌 수절이 뉘기 있으랴. 널로 하여 육방이 소동, 각청 두목이 다 죽어난다. 들아가자. 나오너라. 춘향이: (중몰이) 아이고, 여보, 행수 형님.

춘향모 나오는데 조상현

이도령: (아니리) 이 애 방자야. 나 왔다는 연통이나 하여라 도 창: (아니리) 이 때에 춘향모는 아무 물색도 모르고 함부로 말을 허고 나오는듸. 춘향모: (중중몰이) 달도 밝고 달도 밝다. 휘영 천지 밝은 달. 웬수 년의 달도 밝고, 내당연의 달도 밝다.

박석치 올라선데 조상현

황혼을 숭시하여 춘향 문전을 당도허니, 행랑은 찌그러지고 몸채만 남었는듸, 대문은, 내 손으로 써붙인 부벽서, 충성 ‘충’자를 붙였더니 가운데 ‘종’자는 바람에 떨어지고 마음 ‘심’자만 뚜렷이 남었구나.

십장가 2 조상현

도 창: (잦은중몰이)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 모친이 들어와, 춘향모: (잦은중몰이) 춘향이가 죽었다니 도 창: (잦은중몰이 장방청 들어가니 춘향이 매를맞고 정신없이 누웠구나. 춘향 모친 기가 맺혀 춘향모: (잦은중몰이) 아가, 춘향아! 이지경이 웬일이여? 남원 사십팔면중으 내 딸 누가 모르는가?

십장가 1 조상현

춘향 잡아 내리랍신다! 예이! 춘향 잡어 내리랍신다.! 예이! 뜰밑아래 두 줄 사령 벌떼같이 달려들어 머리채를 상전 시정연줄 감듯 팔보대상비단감듯, 사월 팔일 등대 감듯, 오월 단오날 그네줄 감듯, 휘휘 칭칭 감아 쥐고 중계 아래 끌면서 훨씬 너른 동헌 뜰에 동댕이쳐 엎드리고, 춘향 잡어 들였소!

사또, 춘향에게 수작하는데 조상현

사 령: (아니리) 춘향 현신이요! 사 또: (아니리) 이리 올라 오라 하여라 도 창: (아니리) 춘향이 상방에 들어가서 아미를 숙이고 단정히 앉었겄다. 사또 이를 보시고 춘향을 추는디, 사 또: (아니리) 그거 참 잘 생겼다. 어여쁘다. 어여뻐.

농부가 조상현

농 부: (아니리) 허허, 거 춘향으 말을 물으니 말이로되, 춘향은 올라가신 구관자제 도련님과 백년가약 맺은 후에, 이도령 부친 따라 한양으로 올라간 후 춘향은 수절을 허는듸, 신관 사또 내려와 수청 아니 든다 허고 모진 악형을 당하야 옥중에 갇혔는듸, 내일 본관 생일 잔치 끝에 춘향을 올려서 죽인다고 합디다 도 창: (아니리) 이래에 어사또는 춘향일이

어사, 춘향집 들어서는데 조상현

밥 총(총) 놓제 어사또: (아니리) 아까는 시장하야 내 어쩐 줄 모르겄더니 이제 오장 단속을 떡 하고 나니 춘향 생각이 나네 춘향모: (아니리) 그러겄네. 그러나 저러니 파루나 치거든 가세

군로사령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잦은 중몰이) 두 사령이 분부듣고 안올린 벙치를 젖혀 쓰고 소소리 광풍걸음제를 잃고 어칠 지칠 툭툭거려 춘향 문전을 당도하여. 군로사령: (잦은 중몰이) 이 애, 춘향아 나오너라! 도 창: (잦은 중몰이) 부르는 소리 원근찬천이 떵그렇게 울린다. 군로사령: (잦은 중몰이) 사또 분부가 지엄하게 지체 말고 나오너라.

이도령, 춘향집 건너 가는데 은희진

평중모리 동방이 히번이 밝아오니 방자 불러 앉혀놓고 해 소식을 묻는구나 이 애 방자야 해가 어찌됐나 너 좀 보아라 아니 도련님 아 인제 동트는데 무슨 해를 보란 말씀이요 이 애 방자야 예 해 좀 보아 이놈아 아 인제 동튼다 말씀이요 인제 동 터 예 해 인제 돋습니다 인제 돋아 어쩔거나 인제 돋아 어쩔거나 인제 돋아 어쩔거나 인제 돋는 해를 언제 보내고 춘향

이도령 이별 고하러 가는데 은희진

그때 사또께서는 선치허사 동부승지 당상이라 내직으로 올라오라가시길 비니 하루는 도련님 불러 놓고 너는 요사이 어디를 다니난디 책방에 글소리도 아니 나고 집안에 경사 있어도 모르느냐 나는 홍은이 지중허사 내직으로 올라가게 되었으니 너는 내일 내행모시고 먼저 올라가거라 나는 예서 중기닦고 영문에 다녀 올라가겠다 도련님이 이 말을 들어노니 집안으로는 경사로되 춘향

사철가 조상현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 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

신연맞이 조상현

도창: (아니리) 그때의 구관은 이미 올라가시고 신관이 내려오는디 서울 자하골사는 변, 학자도자 쓰시는 분인디 여러고을 살았으되 호색하기 짝이없어 남원 성춘향소식 높이 듣고 간신히 서둘러 남원부사 할제, 하루는 신연하인이 대령하야 출행날을 급히 받어 도임차로 내려오는듸, 신연거동이 꼭 이러 하겄다. 도 창: (잦은 몰이) 신연 맞어 내려온다. 신연 ...

기생점고 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좌기 초하신 후에 삼행수 문안 받고, 행수 군관 입례 받고, 육방 하인 현신 후에 도임상 물리치고, 자고 자고 나니 제 삼일이 되었구나, 호장이 기생 점고르 허랴 허고 영창 앞에 기안을 펼쳐 놓고 차례로 부르는듸, 호 장: (진양조) 오던 날 기창 전으 연연옥골 설향이! 도 창: (진양조) 설향이가 들어노다. 설향이라 허난 기...

4월의 노래 조상현

사월의 노래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를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속 나무...

춘향이 상사의 정 조상현

도창 : (진양조) 향단에게 붙들리어 닫은 침방으로 들어올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 허는구나. 춘 향: (진양조)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아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으로 만나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님은 신의없다 일럿으되, 답답이 그리진대 꿈 아니며는 어이허리. 이별 별자 내든 사람 날과 백년 원...

Deep Sigh 조상현

이렇게 난 무너져 내리나 하지만 넌 상관없는 일이야 누구라도 할 말은 있잖아 하지만 넌 닥치고 들어요 이렇게 난 무너져 내리나 하지만 넌 상관없는 일이야 누구라도 할 말은 있잖아 하지만 넌 닥치고 들어요 Hate you Hate you Hate you Trust Trust Trust Hate you Hate you Hate you Love me ple...

춘향 유머

우리들에겐 바쁘디 바쁜 시계가 있죠 조금이라도 오래 기다린 사람 바보로 계산하는 시계 춘향 우리의 사랑들이 모두 얇아지고 있어요 춘향 당신의 깊은 사랑 그 기다림 우리의 연인들에게 가르쳐줘요 우리들에겐 편하디 편한 전화가 있죠 밤새 쓴 편지 한통걸어 이젠 안녕 사랑이 쉬어지는 전화 춘향 우리의 사랑들이 모두 플라스틱 같아요 춘향 도자기

웅이 아빠 이도령

웅이아빠 빨리 오세요~ 까만밤 참이슬이너무너무 싫어요 처음처럼 처음처럼 우리 사라 변치 말고~ 멋진인생 살아바요 당신의~가슴속에~남자밖에 없잔어요~ 정말정말 사랑해요 내사랑을 지켜주세요 웅이 아빠 웅이 아빠 빨리 오세요~웅이 아빠 빨리 오세요 웅이 아빠 빨리 오세요(2

창부타령 반주곡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하늘과 같이 높은~~~사랑 하해와~ 같이~도~ 깊은~ 사~랑~~ 칠년대한 가~뭄~~ 날~에~~ 빗발같~이도~ 반긴~ 사랑 당명황에 양귀~비요~~~ 이도령~~의~ 춘향~이라 일년-- 삼백육십오일~ 하루만 못봐도 못살겠네 디리리~~~ 디리리 리리리리 딧디리 리리리 리리 아니 놀~지는

춘향모, 사위보고 반가워 하는데 은희진

아니리 그 때여 춘향 문전을 당도허니 이 때여 춘향 모는 이몽룡씨 잘 되라고 하나님 전에 축수를 하는디 어사또 그 거동을 가만히 보시더니 어허 내가 어사헌 것을 우리 선영덕인 줄로만 알었더니 부처님 덕이 절반이요 우리 장모의 덕이 반절이로구나 그러나 저 판에 내가 이 모양으로 들어갔다가는 저 늙은이 성질에 한바탕 쥐여 뜯길 모양이라 내 잠시 속였다가 늙은이

사철가 조상현 [국악]

이산저산 꽃이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버리고 속절없이 가 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

oh! 춘향 큐빅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헤이- 오늘따라 멀리 놀아 슬피우는구나 저 새도 좋다고 슬퍼보이는구나 춘향의 눈빛 너무 아른거리는 구나 찬 바람도 불어 내가슴은 시리는구나 어기여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제 내 기대걸린 말이 지겹다고 빨리 떠나오자 ...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여기에 실린 젊은 김연수의 소리는 내면...

Oh! 춘향 Q.BIG

옥살이 끝에 이리저리 한숨 짓고 날은 지고 세고 시름시름 앓고 고귀한 정절의 끝에 몽룡어사 돌아왔네 남루한 옷차림 걸인 사또의 잔치에 나타나 얼쑤 시한수 읊으니 모두다 놀라 삼십육계라 여기저기 사방팔방 외마디야 허 얼씨구나 저절씨구나 에헤라 다화야 지화자 좋다 고개들어보라 내 남원땅으로 돌아온 yo check it 나 몽룡 춘향

Oh! 춘향 QBIG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얼쑤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헤이- 오늘따라 멀리 놀아 슬피우는구나 저 새도 좋다고 슬퍼보이는구나 춘향의 눈빛 너무 아른거리는 구나 찬 바람도 불어 내가슴은 시리는구나 어기여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제 내 기대걸린 말이 지겹다고 빨리 떠나오...

oh! 춘향 Q.Big(큐빅)

한숨짓고 날은 지고새고 시름시름앓고 고귀한 정절의 끝에 몽룡어사 돌아왔네 남루한 옷차림 걸인 사또의 잔치에 나타나 얼쑤 시한수 읊으니 모두 다 놀라 삼십육계라 여기저기 사방팔방 외마디야 허- 얼씨구나 저절씨구나 에헤라 디화야 지화자 좋다 고개 들어보라 내 남원 땅으로 돌아온 (on&on break down yo chek it) 나 몽룡 춘향

Oh! 춘향 큐빅(Q Big)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헤이- 오늘따라 멀리 놀아 슬피우는구나 저 새도 좋다고 슬퍼보이는구나 춘향의 눈빛 너무 아른거리는 구나 찬 바람도 불어 내가슴은 시리는구나 어기여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제 내 기대걸린 말이 지겹다고 빨리 떠나오자 나...

춘향 아리랑 미소

교룡산에 소쩍새 울어 홍매화가 곱게피면 님을 보낸 오리정엔 눈물꽃만 피고지네 광한루 완월정에 휘영청 달 밝은데 부용당의 불빛타고 춘향가락 애달구나(애달프구나) 아~~님이시여 백년가약 내사랑을 잊으셨나요 운봉에 부는바람 세월따라 오고가고 말 없는 요?

Oh! 춘향 큐 빅

지고 세고 몽룡 오지 않고 억울한 옥살이 끝에 이리저리 한숨 짓고 날은 지고 세고 시름시름 앓고 고귀한 정절의 끝에 몽룡어사 돌아왔네 남루한 옷차림 걸인 사또의 잔치에 나타나 얼쑤 시한수 읊으니 모두다 놀라 삼십육계라 여기저기 사방팔방 외마디야 허 얼씨구나 저절씨구나 에헤라 다화야 지화자 좋다 고개들어보라 내 남원땅으로 돌아온 yo check it 나 몽룡 춘향

춘향 사생결단 김주리

작년 오월 단오야으 소녀 집을 나와겨서, 도련님은 저기 앉고 춘향 저는 여기 앉어, 무엇이라 말하였소? 산해로 맹세허고 일월로 증인을 삼어, 상전이 벽해가 되고 벽해가 상전이 되도록 떠나 사지 말자 허였더니마는, 주 일년이 다 못 되어 이별 말이 웬 말이오? 공연한 사람을 상상가지에 올려놓고 밑에서 나무를 흔드네그리여.

춘향 통곡 김주리

춘향 모친은 건넌방으로 건너가고 춘향과 도련님이 단둘이 앉어, 통울음으로 울음을 우는디, 일절통곡 애원성은 단장곡을 섞어 운다. “아이고,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실라요. 나를 어쩌고 가실라요. 도련님은 올라가면, 명문귀족 재상가의 요조숙녀 정실 얻고, 소년 급제 입신양명 청운에 높이 앉어 주야 호강 지내실 제, 천리 남원 천첩이야 요만큼이나 생각허리.

춘향 탄식 김주리

이렇듯이 도련님은 서울로 떠나고, 춘향이 하릴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 가는디,향단으게 붙들리어 자던 침방 들어올 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허는구나.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쳐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에나 다시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임은 신의 없다 일렀으되, 답답이 그릴진댄 꿈 아니면 어이 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