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쉽게 끝날 것을 왜 사랑하게 했나요 남
겨질 내가 쓰러질 것을 너무 잘 알면서 그렇게
빨리 떠날 것을 왜 영원하자 하셨나요 남겨진
기억 어떡하라고 냉정하게 가나요 새로운 사랑
에 눈이 먼 채로 날 모른다고 하신건가요 너무
도 아파한 나만의 시간에 그댄 너무 행복했었
죠 이젠 야위어만 가는 날 보며 그래도 감사할
뿐이죠 아무말도 할 수 없어요 혹시 그대 아플
까봐요 훗날 눈 감을때 한번이라도 내 모습 떠
올려주세요 맘속 깊은 곳에서라도 미안하다 해
줘요.. 제발.. 이젠 나없이도 행복하다고 단 한
마디만 해주었다면 이토록 눈물로 지세운 날들
이 힘겹진 않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