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

언제였지 기대어 울던 나
기억하지 않아 잊혀진 걸까
매일같이 맘 놓고 웃던 나
사라진 듯이 기억이 나질 않아

꿈속을 걷다 우연히 만났어
그대 품 안에 묻혀 울고 웃던 그때의 나

태양이 날 감싸 듯 품에 꼭 안으면
시간이 멈춘 듯해 깨기 싫어했던
그때의 나와 점점 멀어져 온
지금 내 눈에 비친 그대 품이죠

밥 먹었니 어떻게 지내니
짧은 안부 너머 작은 떨림에
괜찮아 나 괜한 서러움
다 전해질까 겁이 나

눈을 감으면 또 보이는 듯해
그대 품 안에 묻혀 울고 웃던 그때의 나

태양이 날 감싸 듯 품에 꼭 안으면
시간이 멈춘 듯해 깨기 싫어했던
그때의 나와 점점 멀어져 가
지금 내 눈에 비친

(그대 품만) 너무 커져 버린 나
(그대 품 안) 철이 없던 모습 그리움만 남아
고마워요 엄마 울지 마요
행복하게 더 웃어줘요 날 위해

언제나 그 자리에

달빛처럼 따뜻해 그 품에 꼭 안기던
시간이 떠오르죠 뒤돌아보면
변함없이 항상 기다려준
지금 내 곁엔 오직 그대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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