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딜 가 그렇게 급하게
그러다가 넘어지면 너무 아플 텐데
아픈 데는 없는지 밥은 먹었는지
그러다가 쓰러지면 내가 아플 텐데
아직도 걱정이 돼 너의
겉만 남자 같은 너의
빈틈투성이인 생활과
허점뿐인 모든 게
분명히 울고 있을 거야
눈이 부어 있을 거야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예전처럼 웃고 있어
걱정 없는 아이처럼
내가 오지랖이 넓어
괜한 걱정을 했나 봐
그때처럼 웃고 있어
걱정 없는 아이처럼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편안한 얼굴에 너 정말 다행이다
너 땜에 난 잠도 못 자고 걱정했는데
나는 이제 맘이 놓여서
긴장이 풀린 것 같아
길었던 너를 놓고
똑같은 날로 돌아갈게 나
아직도 걱정이 돼 너의
겉만 남자 같은 너의
빈틈투성이인 생활과
허점뿐인 모든 게
분명히 울고 있을 거야
눈이 부어 있을 거야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예전처럼 웃고 있어
걱정 없는 아이처럼
내가 오지랖이 넓어
괜한 걱정을 했나 봐
그때처럼 웃고 있어
걱정 없는 아이처럼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성가시게 내 머리 속을 돌아다녀 넌
이젠 괜찮아질 때가 됐는데
나만 그대로 있잖아
이제 놓아 줄게 너무 힘들겠지만
내가 괜한 걱정했어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예전처럼 웃고 있어
걱정 없는 아이처럼
내가 오지랖이 넓어
괜한 걱정을 했나 봐
그때처럼 웃고 있어
걱정 없는 아이처럼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나빠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