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손잡고 걸었던
그 거리를
나 홀로 거닐다
멍하니 멈춰 서서
가만히 보다가
그대가 아닐까 바라보다가
이미 그대에게
물들어 버린 내 모습인데
어딜 봐도 그대가 보이질 않아
이젠 정말 그대를 볼 수 없겠죠
이제 와서 못해준 기억들만
시간을 되돌려 다시
그댈 사랑했던 때로 돌아간다면
우릴 놓치지 않았을 텐데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와
눈을 감고서
그대를 떠올려 항상
내 옆에 있던 그대였는데
왜 난 이제 와서 알게 된 걸까
착하기만 한 그대를
난 고마운 줄 모르고
무심하게 조금씩 떠나보냈어
이젠 정말 그대를 볼 수 없겠죠
이제 와서 못해준 기억들만
시간을 되돌려 다시
그댈 사랑했던 때로 돌아간다면
우릴 놓치지 않았을 텐데
이젠 안녕 고마운 내 사람아
철이 없던 나를 잊어주겠니
함께 할 수 없더라도
나의 마음속엔 항상
그대란 사람 아직도 그대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