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너도
하늘을 보겠지
나와 같은 한숨
남몰래 내쉬면서
알아 문득
눈에 눈물 고여
옆에 그사람
왜냐며 놀라겠지
애써 나를 잊은척
살다가 끊는
전화라도
걸어보고 싶겠지
숨겨 놓은 내 사진
한 장을 끝내
버리지 못한채
서랍에 묻어두고
또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
스쳐지나가는 척
내 얘길 묻겠지 워어~
난 다 알고 있어
니 얘길 들을까
행복한 척 살겠지
나를 떠났던 맘
너도 같을테니 미안해
돌아오진 않겠지
늘 같이 듣던
노래 소절이
너도 모르게 자꾸
입에 맴돌겠지 워어~
난 다 알고 있어
니 얘길 들을까
행복한 척 살겠지
나를 떠났던 맘
너도 같을테니
돌아올 수는 없겠지
잠 못드는 이 밤
숨못 쉴 그리움
내게 이만큼
가까이 오다
우리 약속했던
다음 만날 기약
그 기억에 편히
잠들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