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십분만 더
나를 자게 나둬
매일 전쟁같은
그 아침이 싫어
정말 달력 가득히
빨간 휴일만 있는
그런 나라
이 세상 어디 없을까
벌써 하루해가
창에 걸려 있어
겨우 나른했던
졸음도 참았어
매일보는 그 얼굴
매일 쌓이는 일들
정말 내겐
쇼킹한 일이 필요해
나의 하룰
새롭게 찾아줘
커피 한 잔 마실
여유가 없어
정말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사고한번 칠래
바다를 찾아
빨리 떠나자
멋진 남자친구
하나 건져올래
하얀 모래위에
사랑도 키울래
너무 숨이 막혀와
더는 참을 수 없어
늦지 않아
서둘러 짐을 챙기자
나의 하룰
새롭게 찾아줘
커피한 잔
마실 여유가 없어
정말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사고한번 칠래
바다를 찾아
빨리 떠나자
뒤돌아 보면 못 떠나
걸리는 일이 많아
이렇게 갈등하다
항상 주저앉잖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면
세상 어딜가도
행복할거야
하얀 파도위에
근심걱정
모두 날려버려
망설이지마 어서 떠나자
바다가 나를
부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