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본척
지나버렸더라면
좀더 니가
냉정했더라면
굳이 나를
감싸줘야 할
이유마저도
넌 찾지 않았을텐데
너무 멀리 온 건 아닌지
널 위해서라도
날 몰랐던 그때로 널
보내야 할텐데
사랑해
그래서 우린 안돼
나조차 부담스러운 내가
어떻게 날 믿어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니
오늘도
맘에 없는 말들로
너를 아프게 할지 몰라
줄 것 없는 사랑을
난 버리지 못하고
맴돌기만할 뿐 인걸
어디로 난 가야 하는지
날 위해서라도
아직 내곁에 있는 널
붙잡아야 할 텐데
사랑해
그래서 우린 안돼
나조차 부담스러운 내가
어떻게 날 믿어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니
너는 내 맘을 몰라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날
용서해줘 용서해줘
너를 보내야만 해
더이상
울고 있는 너에게
어떤 약속도
해줄 순 없어
잊어줘 널 잊지 못하고
내가 다시
널 찾을지 몰라
그땐 나를 모른척
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