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어색한 듯
거울을 보며
지나간 날을 되돌아봤어
한참을 바라보다가
왠지 서글퍼진 건
엄마가 그리워
난 가끔은 참지 못하고
방황 속에 머물곤 했어
난 결국에 그 정도였어
추억이 아닌 후회만 남아서
삐딱해 봤더니
아무 소용없더라
엄마의 두 눈 속에서
눈물만 흐르더라
삐딱한 세상에
나를 지켜나갈 수 없던
내가 너무 괴롭히더라
왜 대체 그 잘못한 일은
지워지지가 않는 거니
난 결국에 그 순간에도
누구도 아닌 나밖에 몰라서
삐딱해 봤더니
아무 소용없더라
엄마의 두 눈 속에서
눈물만 흐르더라
삐딱한 세상에
나를 지켜나갈 수 없던
내가 너무 괴롭히더라
하루하루가 내 맘 같지 않았던
실수라 홀로 믿고 싶었던
시간을 거슬러
삐딱해 봤더니
나만 손해였더라
내 마음속에서
나도 울고 있더라
삐딱한 세상에 미쳐
말할 용기가 없던
내가 너무 미워지더라
이젠 더는 볼 수 없더라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