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두고 온
이불 속의 온기를
방안 가득한
포근한 향기를
종일 그립던 너를
향해 돌아 가는 길
하루의 끝에도
변치 않은 미소로
시시콜콜 내게
쏟아낼 이야기들
나완 다른 오늘을
보낸 네가 늘 궁금해
시간이 훨씬
많으면 좋겠어
아침이 가고
어둠이 내리는 하루의
전부를 다 함께 나눌 만큼
가고 있어 지금
보고 싶은 너에게 다시
긴 하루의 끝을
항상 나와 함께 할
너의 곁으로
돌아가고 있어
내 모든 걸음이
오직 너에게로
감당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아픔과
너무 흘러 넘쳐
불안 하지 않을
그만큼의 행복이
우리 곁에 있기를
나란히 누워
잠들기 전까지
함께 꿈꾸던
수없이 많은 바람들이
언젠가는 모두 이뤄지길
가고 있어 지금
보고 싶은 너에게 다시
긴 하루의 끝을
항상 나와 함께 할
너의 곁으로
너에게로
가고 있어 지금
발걸음을 재촉해 다시
어디에도 없는
나만을 위한 사람
너의 곁으로
돌아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