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다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여전히 난 서툴러서
주춤거리기도 해
세상에 나란히 서보려
작디 작은 날 내세우곤 해
불안한 바람에 흔들리고
무너지는 날 못 봐
외롭고 힘들어도
생각처럼 되질 않아도 난
I’m not afraid not afraid
더 이상 걱정은 놔둘래
나를 위한 내가 필요해
어차피 더 헤매야 만 해
의심에 의심을 또 더해
내겐 아직 내가 부족해
다 괜찮아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잖아
다 알잖아 그저 그대로
하면 된다는 걸
떨어지는 낙엽들 따라
빛 바랜 미련을 내려놓고
안개 속에 흐려졌던 나를
이제는 찾고 싶어
느리지도 않게
빠르지도 않게 난
I’m on my way on my way
이젠 나를 위해줄래
내 시간 안에서 걸을래
보이는 대로 나아 갈래
받아들여야지 뭐 어때
조금씩 나를 찾아 갈래
나에겐 위로가 필요해
나를 꼭 안아주길 원해
나를 더 사랑하길 바래
내겐 아직 내가 부족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