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좀 일찍 울린 알람 소리에
오늘 널 만날 기대감에
한숨도 못 자 푸석한 얼굴 보며
하루를 시작하지
안 하던 화장
높은 하이힐 신고
거울에 비친 어색한 날 보며
괜찮을까? 놀리진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하고 나는 집을 나서지
넌 나의 반의반의반 나의 반의반의반
인사는 어떻게 할까?
뭐라고 말할까?
넌 내 반의반 반의반의반의반의반
가슴이 콩닥콩닥 돼
떨려와
우~ 우~
저기 너의 모습이 보여
일찍 왔네?
우~ 우~
우리 커피나 마실까?
그래
다정한 말투
환한 웃음 지으며
이렇게 예쁜 줄 몰랐다며
장난일까? 농담은 아닐까?
괜한 너의 한마디에 난
부끄러워 예
넌 나의 반의반의반 나의 반의반의반
인사는 어떻게 할까?
뭐라고 말할까?
넌 내 반의반 반의반의반의반의반
가슴이 콩닥콩닥 돼
떨려와
똑딱똑딱 시계 소리
점점 빨라져
두근두근 심장소리
너도 나 같을까?
쉿! 말해봐!
넌 나의 반의반의반 나의 반의반의반
내 마음 어떻게 전할까?
뭐라고 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