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흔들리는 마음 안에서
네가 멀어지고 있는 걸 느껴
그대여 내겐 높고 푸른 하늘이 없어
건조한 비구름 속에서 살아가
너의 마음 안에 나를 들이고
텅 빈 마음이라 나를 기만해
나의 구름은 당신의 일부가 되기에
어둡고 보잘것없겠죠 My love
요원한 새벽길에
나를 돌아 본다면
너의 마음이 열리고
너를 볼 수 있을까
나의 어둠이 고요한 혼돈을 지나면
내 안의 일부가 되겠죠 My love
그대는 내게서 빛을 보지만
내게는 검은색 구름뿐이고
한없이 추락한 날개뿐이죠
아름답지 못한 내게 멀어져
그대는 내 손을 놓아 보지만
내 안을 그대로 스쳐 가네요
나의 검고 낮은 구름 위에서
너의 기억만은 빛이 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