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을 모두 다 쓰고 내 속은 갈라터져도
풀어야 할 삶의 숙제에 나는 입술을 깨문다
때로는 거치른 시름 내 속을 다 헤집고
삶은 눈물나게 매질을 해도 난 꿈이 있어 웃는다
부는 바람에 마음 달래고 삶의 짐을 잠시 놓는다
오늘도 나의 꿈은 잠을 깨우고
그 꿈을 찾아 오늘도 뛴다
내 청춘이 잘리워 가고 내 속은 갈라터져도
풀지 못한 삶의 숙제에 오늘도 잠 못 이룬다
어쩌다 서툰 사랑은 내 속을 다 헤집고
삶은 비굴하게 날 살게해도 난 꿈이 있어 참는다
둥근 저 달을 친구 삼아서 한 잔 술에 시름 잊는다
오늘도 낡은 구두 끈을 조이고
그 꿈을 찾아 어디든 간다
그 꿈을 찾아 어디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