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시나 쓰는 앨리스

누나, 그곳은 아직 겨울인가요?
그곳은 아직 깊은 슬픔인가요?
다들 봄이 왔다고
말들 하지만, 전 알 수 없어요.

누나, 뚜렷한 목소리 들리는 듯 해요.
당당한 목소리 들리는 듯 해요.
다들 봄이 왔다고
춤을 추지만, 전 출 수 없어요.

100년의 눈꽃이, 다 녹으면
누나 우린 다시 만나요.
100년의 눈물이,
차가운 마음을 다 녹이면
누나 우리 다시 만나요.

어디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서
100년이 흘러 여기 왔지만
잃어버린 생명과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함께 불러본다.
봄이 왔다고 누나는 어디 있나요?

누나, 그곳은 아직 겨울인가요?
그곳은 아직 깊은 슬픔인가요?
(언젠가 답할 수 있겟죠)
그들이 데려간 그 아이

어디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서
100년이 흘러 여기 왔지만
잃어버린 생명과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함께 불러본다.
봄이 왔다고 누난 어디 있나요?

100년이 흘러
마음은 모이고 또 모여 여기까지 왔지만
잃어버린 시간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
간절한 목소리 들리는듯 한데
누난 어디 있나요?

어디 있나요?
시간이 흘러
또 다른 100년이 다시 흐르기 전에
단 하~~~~나의 꿈
단 하~~~~나의 원
간절한 목소리 들리는듯 한데
100년 전 그날처럼.

누난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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